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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일만에 상승, "환율 안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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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했다.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국내시장에도 위기감이 퍼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에 따른 하락세가 사흘만에 돌아선 것이다.

그렇지만 은행권의 롱처분과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압력으로 장막판 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국제적인 신용경색과 국내 달러 부족 우려감으로 급락했던 스왑시장이 오후들어 한국은행이 매수개입을 댄 것으로 전해지자 FX스왑포인트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시장 전반의 롱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폭은 줄었다.

시장에서는 미국시장과 해외투자은행들의 부실 등 신용경색 우려감이 얼마나 완화될 수 있을 것인지를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장중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상황이 돌발적으로 벌어지는 등 시장 내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는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한은 등 외환당국이 달러매도개입에 나서면서 시장안정을 꾀하고 있지만,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라서는 추가 상승하거나 신용경색에 따른 시장패닉 우려감이 잠재돼 있다는 평가들이다.

환율 상승은 인정하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속에서 시장이 패닉이 되지 않을 경우를 상정한 외환당국의 달러매도 개입이 언제 마무리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당분간 시장과 당국의 이중적인 심리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20일 오후 4시 3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10.00원으로 전날보다 0.9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009.00원으로 전날과 보합권을 이루면서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5.00원으로 전날보다 5.90원 상승 출발했고 한때 1018.00원까지 장중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이후 당국 개입경계감이 작용하고 시장 안정심리가 영향을 주면서 1010원대 초반에서 주거래가 형성됐다.

장막판 한때 1008.70원까지 하락하면서 일시 반락하기도 했으나 여전한 롱심리를 완전히 꺾을 수는 없었다.

한국은행은 이날 스왑시장에서 구두개입과 더불어 실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FX스왑포인트가 급락하면서 CRS금리쪽으로 악화되는 모습"이라며 "한은이 일부 FX스왑쪽에 비드를 대면서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FX스왑시장에서 오전 중 마이너스(-) 11.00원 급락했던 1년물 스왑포인트가 -8.00원 수준까지 반등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최근 환율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혔던 투신권의 환매로 인한 달러선물 매수세는 주춤했다.

투신권은 총 800계약 가량의 달러선물 순매수에 나서면서 금액으로는 4000만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115억 46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1일 매매기준율(MAR)은 1013.9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증시는 꾸준히 낙폭을 줄이면서 1623선까지 회복해 강보합 마감됐고 외국인은 1200억원 정도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중장기적 상승 추세는 살아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증시 안정으로 시장심리가 다소 호전된 영향이 있었다면서 아직 상승추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감이 여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확실성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현재 스왑시장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스왑시장 움직임이 환율 움직임의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은 오늘의 박스권 중간 가격 레벨인 1013~1015원 가량에서 업체 네고 물량과 은행권의 롱물량이 처리됐다”며 “이로 인해 시장마인드가 숏으로 약간씩 돌았고 스왑마진 축소돼 롱마인드가 위축된 면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루동안 개입성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한국은행의 스왑시장 개입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현재 시장의 이슈는 스왑시장의 안정에 있는 것 같다”며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적으로 국내 달러 유동성을 악화시키고 이는 다시 스왑시장 불안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이런 금융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환율은 1000원대 이상에서 지속 거래될 것으로 보이며 당국의 개입에도 일단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내일 환율은 1010원 중심의 거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휴장을 하루 앞둔 미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로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계속되는 국내 대기업 주주총회 등으로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수요 대기 물량도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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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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