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75%포인트 금리인하 소식과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4% 가까운 폭등세를 보였다.
이같은 미국증시의 급등세에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증시도 장중 한때 4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630선을 회복하는 등 금리인하 효과를 톡톡히 봤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48포인트 상승한 1622.2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2.03포이트 오른 61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0.75%포인트 금리인하 단행과 함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공격적인 시장안정 행보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던 리먼브러더스 등 금융기관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일단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날 외국인은 5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14영업일만에 매수세로 전환,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00억원, 1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미국 FOMC가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은 시장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적극적인 시장안정책을 지속 중인 것은 긍정적이나 신용위기와 인플레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여전히 부담이라는 평가다.
또한 국내증시가 해외변수에 일희일비하는 상황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 좀 더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보는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따라서 내일 새벽 발표될 JP모건 실적발표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하 효과가 호재이긴 하지만 반등의 연속성을 줄 수 있는 재료였느냐에 대해선 의문이 든다"며 "확인할 해외변수들이 많이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의 경기침체와 인플레 우려가 상존하고 있고 중국 증시의 회복 여부도 중요한 대외적인 변수라고 판단된다"며 "따라서 좀 더 신중한 시장 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건설업이 4% 남짓 급등세를 보였으며 철강, 기계, 전기전자 등도 2-3%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POSCO 등이 4%가량 상승했고 LG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등도 2-3%대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