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1000원이 지지력을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 급락폭은 완화되고 있다.
간밤 미국 FOMC는 금리를 0.75%포인트 낮춘 데다 정책 당국이 환율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시장이 패닉상황을 벗어나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당국도 밝혔듯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여전하고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 속에서 경상수지 적자 상황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1000원선을 유지하면서 방향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5분 현재 1007.60/1008.00으로 전날보다 6.30/6.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007.70으로 6.3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4.00원 하락 출발했고 장초반 1000.60원이 장중 저점으로 찍히기도 했으나 매매 호가가 잘못 입력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들은 장중저점은 1001.50원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 금융 정책당국은 이날 최근 환율 급등에 대해 우려하면서 필요시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은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환율은 당분간 급변동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급변동시에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최 차관은 “환율은 양방향으로 열려있는 시장이 돼야 한다”며 “국내 외환시장은 수급, 실물경제 등과 대외여건을 감안해 스스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매주 경제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임을 덧붙였다.
정책당국의 환율 급변동에 따른 의지가 확고해졌다는 신호와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가 어울어져 해외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타고 있고 투신권 환매 수요도 잠시 주춤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환율이 크게 안정됐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1000원대가 마지막이라고 인식한 네고 물량 등이 나오고는 있지만 달러 매수세가 완전히 꺾였다고는 보기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투신권은 개장초 13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환율이 다시 반등을 시도하면서 현재 200계약 정도 순매수로 전환, 13일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금액으로는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최근 20억 달러가 넘어서는 수준에 비해 안정을 찾고 있으나 불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네고 물량이 지속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결제 수요 등이 아래쪽으로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며 “투신권의 환매 수요가 어느 정도 나올지를 가늠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해외증시 상승으로 환매 수요는 좀 줄어들 가능성은 있고 네고 물량에 따라 1010원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가 대기하고 있고 최근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크게 작용하고 있어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