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는 5년 임기가 끝나 퇴진한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후쿠이의 임기 연장 방안도 거부됐다.
이날 일본 국회는 정부가 최종 제출한 새로운 중앙은행 총재 인사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상원 격인 참의원의 다수파인 민주당이 새로 지명된 다나미 고지(田波耕治) 현 일본 국제협력은행 총재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 20일부터는 중앙은행 총재 공백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사안에서 새로운 부총재 지명자인 니시무라 기요히코(西村清彦) 현 정책심의 위원에 대해서는 동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시 이날 물러나는 기존 2명의 부총재 자리는 채워질 예정이다.
일본은행법에 따라 이들 부총재 중 한 사람이 부재 중인 총재직을 임시대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일본 국회는 또다른 부총재 후보인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교토대 교수 인사안에 대해서는 동의한 상태여서 이날 임명 절차만 남았다.
이례적인 중앙은행 총재 공석 사태를 앞두고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가 민주당 지도부와 접촉하지 못해 일본 정국은 더욱 불안한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후쿠다 총리는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접촉을 시도했으나 민주당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주초 후쿠다는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대체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오자와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쿠다 총리는 최고 지도자로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또 집권여당의 의견을 결집시키려 노력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부족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