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2000억 달러 특별 유동성 공급 조치 속에 채권담보로 민간 주택저당채권(MBS)까지 담보 허용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어느 정도 신용 위기를 억제할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다우지수가 무려 5년래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이 꿈틀거리면서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도 벌어졌다.
2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0.28%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금리 급등 폭은 지난 1996년 3월 이래 12년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0.16%포인트 급등하며 2월 7일 이래 최대 폭 상승했다.
2년/10년 스프레드는 이번 달 들어 가장 작은 폭으로 줄어들면서, 그동안 지속되던 스티프닝(steepening) 전략에 확실한 제동을 걸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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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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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33(-0.11). 1.48(-0.04). 2.38(-0.05). 3.45(-0.08). 4.46(-0.08)
11일 1.46(+0.13). 1.74(+0.26). 2.63(+0.25). 3.60(+0.15). 4.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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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기간증권대출(Term Securities Lending Facility(TSLF)'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 프라이머리 딜러에게 최대 2000억 달러까지, 하루짜리가 아닌 28일짜리 기간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예상하던 MBS 직매입 조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이 시장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연준의 대책 중에서는 '가장 현명한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크게 환영했지만, 이 조치가 당장 신용 여건을 말끔히 개선시키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경계감을 여전히 유지했다.
토니 크레센치(Tony Crescenzi) 밀러타박 소속 채권전략가는 "연준의 이번 결정은 준정부 발행 기관채와 민간채를 모두 다를 수 있게 한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리만브라더스의 전문가들은 혁신적인 대책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개입이 명백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누적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 등 "양날을 가진 검"과 같다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이번 연준의 특단책은 공세적인 금리인하 결정과 함께 진행되는 것이다. 다음 주 18일 연준은 최대 0.75%포인트 추가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90%를 넘었던 금리선물시장의 확신은 이날 64%정도로 줄어들었다.
연준의 금리 결정 기대감을 반영하는 5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0.29%포인트 급등하면서 2004년 4월 이래 최대 상승 폭을 나타낸 것도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