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지는 장 차오량(Jiang Chaoliang) 교통은행 회장의 발언을 인용, "서프프라임 사태로 타격을 받은 미국계 혹은 유럽계 은행을 인수합병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장 회장은 인수를 통해 유럽과 미국 쪽에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지만, 어떤 회사가 인수대상인지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교통은행은 유럽은행들이 HSBC지분을 현 19%에서 40%까지 늘리는 것을 중국 당국이 승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법률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분을 19.9%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한편 중국교통은행 HSBC와 공동투자하여 해외에 신용카드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당국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국내보험사와 증권사 지분 매입에 나서는 등 국내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중국은행들이 넘쳐나는 유동성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해외와 국내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태여서 좀더 신중하고 전략적이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섞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