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은행(BOJ)은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정책위원회 겸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즈노 아쓰시 정책심의위원도 지난 해 12월부터는 금리동결에 찬성해 연속 4회 만장일치 결정이 내려졌다.
비록 지난 분기 성장률이 3.7%로 크게 높았지만,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의 경기판단은 후퇴하고 있고 가계부문의 소비침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또한 고용 여건이 악화되고 소비심리도 흔들리고 있는 등 국내 경기 둔화 가능성도 주목되는 시점이다.
특히 지난 분기 기업 설비투자가 7.7% 급감,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당초 3.7%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이 2% 중반선으로 크게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금 상승이 정체하고 있는 가운데, 가계소비도 부진한 실정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세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물가상승이 소비자신뢰나 재계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한 분석 대상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청문회 이후 14일 표결에 들어갈 예정인데, 민주당의 반대로 지명이 실패하면 중앙은행 총재 공석을 배제하기 위해 후쿠이가 일시 유임하거나 일본은행 최고참 이사가 임시 총재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절대 공백사태는 있을 수 없다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금리동결 결정이 발표된 시점에 달러/엔은 102.70엔으로 다소 반락하고 있지만, 이미 예상한 결과가 별다른 영향은 받지 않는 모습이다. 오전 중 102.90엔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반락하는 추세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400엔 넘게, 3% 이상 하락하며 1만 2800선을 다시 테스트했다. 금리동결 결정 이후에는 1만 28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오전 중에 낙폭이 다소 줄어드는 듯 했으나, 홍콩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