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통위는 통화정책 기준금리를 하루짜리 콜금리에서 7일물 RP(환매채)금리로 바꾼다.
(이 기사는 5일 오전 7시1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첫번째 기준금리로 발표되는 7일물 RP는 현재 하루짜리 콜금리(5.0%)와 같거나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짜리 콜금리로 볼 때는 동결되는 셈이다.
2월 소비자물가는 작년동월보다 3.6%가 상승해 전월의 3.9%보다는 상승율이 둔화됐다. 하지만 한은의 목표치 상한(3.5%)를 약간 웃돌고 있는데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물가가 많이 올라 정부도 물가안정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월 산업생산은 작년동월보다 11.8% 증가해 아직은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은 2월에도 작년동기가 낮았던 기조효과와 수출호조를 반영해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문제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1.1% 하락하는 등 3-6개월 전망이 어두워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선행지수는 2분기이후 미국 경기침체의 여파가 국내 경기에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3월 금통위는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깜짝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들기에는 물가가 아직 부담스럽다.
서민들의 피부물가가 급하게 올라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분주한 마당에서 앞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금리를 내리기엔 명분이 약하다.
다만 코멘트는 물가는 하반기부터 점차 안정되고 경기의 하강리스크는 커지고 있다는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즉 미국 경기침체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되면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시사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콜금리보다 0.06%포인트 낮은 4.94%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과연 적정한지 다시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 듯하다.
콜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하게 유지된다면 현재의 시장금리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콜금리인하가 좀 늦어질 가능성이 대두되면 금리는 약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4일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신용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3.60%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오늘 채권시장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금통위 모드로 진입한 가운데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0-5.0%, 국채선물 3월물은 108.15-108.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