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솔로몬저축은행이 지분 18%를 갖고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이 일부를 출자한 솔로몬PEF를 통해 인수했다.
정종렬 신임 사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업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옛 KGI증권은 지난 1년여간 사실상 점포 등도 없이 영업이 중지된 상태다. 채권 및 법인영업 일부만이 영위돼 왔다.
정 사장은 "저축은행 고객 등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기존 점포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사업모델을 짤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 사장이 이날 밝힌 솔로몬투자증권의 전략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우선 제대로된 리서치를 기반으로 솔로몬저축은행의 고객기반을 활용, 자산관리영업을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정 사장은 "사실 증권을 통한 '부'의 형성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단순한 주식투자를 넘어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자산관리시장에 첫 발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업부를 우선 만들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하나하나 짜서 공동점포 등의 전략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으로는 중소기업을 고객기반으로 한 IB전략이다. 저축은행 고객 중 중소기업 고객 기반이 많은 강점을 살려 중소기업 전문 IB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성장발전 단계에 따라 대출에 이어 채권발행, PF, IPO 등의 업무를 해나가겠다는 전략.
또한 동남아 중심의 해외투자도 전략적으로 중시하는 분야다. 국내투자가 한계에 봉착한 지금 저축은행의 5조 원을 넘는 자산을 활용해 해외투자를 통한 글로벌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사장은 "해외PF부문에서 기존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노하우와 증권사 특유의 자금설계, 컨설팅 능력을 결합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증권사 인수는 저축은행 영업업무가 예금과 대출로 이뤄진 단순 구조에 기인한다. 정 사장 또한 "수익이 예대마진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외환거래 규제로 직접적인 해외투자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솔로몬투자증권을 통해 이같은 저축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강조했다.
한편 솔로몬투자증권은 내년 하반기 거래소 사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세전이익 350~400억 원 가량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