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그러나 이미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완화 쪽으로 밝힌 만큼 어느정도 명분만 조성된다면 특별한 시그널 없이 바로 인하할 수 있기 때문에 2분기 인하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미 경기침체의 심각성과 한국의 파장에 대한 인식 변화가 중요
미국의 이번 recession은 과거 어느 recession 못지 않게 길거나 심지어 더 나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시장에서는 이점이 충분히 공유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심각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이머징 덕택으로 지난 80년대와 같은 길고 심한 위축을 겪지는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90년대 초나 00년대 초반과 같은 정도의 충격을 받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 듯 하다.
대외환경의 빠른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미미한 영향만을 받을 것이라 보는 전망은 다분히 naïve한 혹은 희망섞인 전망일 것이다. 일부에서는 슬슬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보기에는 그 폭이 상당히 완만하다. 남아 있는 리스크는 추가 하향 조정일 것으로 판단한다.
대외 여건 악화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한국은행도 고민과 우려가 점점 늘어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당장의 인플레 부담 때문에 망설이고 있으나, 약간의 명분만 주어진다면 결국 정책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당장 현 시점에서 인하의 명분이 충분히 축적되었다고 판단치는 않으며, 이번 금통위에서 4월 인하를 명백하게 시그널링할 가능성도 높게 보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미 전반적인 스탠스 자체는 완화 쪽으로 밝힌 이상, 어느 정도 명분만 조성된다면 특별한 사전 시그널링 없이 바로 인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여전히, 2분기로 보고 있다.
향후 예상되는 경기상황과 통화정책, 그리고 인플레 압력의 점진적 완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채권투자에 있어 전면적인 스탠스는 여전히 롱으로 가져가는 게 옳다고 판단한다. 다만 그것이, 정책금리와 역전된 현재의 금리 레벨에서 조차도 추격 매수를 추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