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악재 해소에 따른 국내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을 두루 받았으며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편승한 역외 매도세가 크게 작용했다.
또한 월말 네고도 꾸준히 실리면서 단기 낙폭 확대에 기여했다.
그렇지만 장중 한국은행의 경상수지 적자가 발표되면서 일부 낙폭이 줄어들기도 했다.
(이 기사는 28일 오후 5시 3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36.5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하락했다. 지난달 10일과 11일 기록했던 937.60원 마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 최근 기록을 따져보면 930원대 마감은 지난달 15일 935.70원으로 마감한 이래 처음이다.
이날 현물환율은 전날과 비교해 3.0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935.90원까지 장중저점을 낮춰갔고 이후 예상보다 악화된 경상수지 적자 등이 불거지며 939.2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1월 경상수지 적자규모를 발표하면서 11년만에 최대인 25억 982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 낙폭축소의 원인은 일본계 은행의 자본금 헤지관련 자금이 달러 매수세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127억 61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9일 매매기준율(MAR)은 937.3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증시는 1736선까지 오르며 전날보다 15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도 17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차트상으로 보면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선 이동평균선이 깨져있어 기술적 분석으로는 하락이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참여자들은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대외악재 등 돌발변수에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역외쪽에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추종하며 달러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여전히 롱 물량을 털어야 할 것들이 남아있고 월말을 맞아 업체들 네고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하락세가 유효해 보인다”며 “다음 지지선은 932.00원 정도로 보이고 하향 조정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지금 시점에서 눈여겨봐야할 점은 국내 경상수지 등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역외쪽이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 절상 압력이 이어져 원/달러 시장에서도 달러 매도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아시아 통화 강세로 원화도 함께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다음달 초 나오는 무역수지 등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마냥 숏분위기로 가기도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달러 환율 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