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만면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수입이 더욱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국제유가 상승이 2월에도 지속됨에 따라 수출보다 수입 규모가 큰 것으로 모니터링 돼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이번달에도 크게 줄어들기 힘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년도 경상수지 적자 예상 수준이었던 30억달러 적자가 수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은행은 '1월중 국제수지 동향 (잠정)'을 통해 지난 1월 경상수지가 2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8억1000만달러의 적자 규모보다 훨씬 증가된 수준이며, 지난 1997년 1월 3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11년만의 최대 적자 규모이다.
상품수지(10억1000만달러 적자)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5.4%가 늘어나는 등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했으나 국제 유가, 원자재가격 등이 폭등하면서 수입이 같은 기간 대비 31.3% 증가함에 따라 적자로 돌아섰다.
전월의 4억4000만달러의 흑자에 비해서 무려 14억5000만달러 감소한 수치이며 이는 지난 2003년 3월 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후 최대 적자 규모이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 팀장은 "전년도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56달러에서 지난달 89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면서 "이런 유가 상승세가 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수입규모가 수출보다 늘고 있는 것으로 모니터링돼 2월의 적자폭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수지도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서비스수지(20억70000만달러 적자)는 운수수지 흑자감소,여행수지 및 기타서비스수지 적자증대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12억4000만달러보다 큰 폭 증가했다.
그러나 수득수지(7억7000만달러 흑자)는 계절적 요인으로 배당금 지급이 감소해 오히려 증가했다.
자본수지(2억7000만달러)도 기타투자수지가 큰 폭으로 순유입돼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수지는 해외단기차입금 증가, 직접투자지분매각대금의 비거주자원화예금 유입 등으로 67억9000만달러 유입초를 보였다.
지난달 외화차입은 28억6000만달러의 순유입 기록, 전월의 65억3900만달러의 순유출에서 플러스 반전됐다.
다만 직접투자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 증가와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 회수로 24억9000만달러의 유출초를 시현했다.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 팀장은 "현대차와 롯데쇼핑이 9억달러를 해외에 투자한 데다 네덜란드 직접투자회사가 하이마트를 국내에 매각한 자금이 2000만달러 돼 직접투자수지가 유출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 매각의 경우, 당장은 자본수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점직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매각 대금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비거주자원화예금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기타투자수지의 유입초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투자수지도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자금의 회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39억3000만달러 유출초를 나타냈다.
외국인 국내주식투자 자금은 106억8100만달러로 전월의 32억9100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나 월중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17억600만달러→30억9000만달러)가 회수로 돌아서고, 외국인들의 국내채권투자(49억4200만달러→37억1400만달러)가 견조한 흐름을 보임에도 불구, 증권투자수지는 유출초를 시현했다.
한편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20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