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봄을 맞아 신학기가 시작되고 통상적으로 경제활동도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겨울보다는 이 시기의 경기를 훨씬 더 좋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원자재가격 상승,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이런 계절적인 요인은 대부분 상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3월 업황 전망(BSI)는 90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영상·음향·통신장비(+5포인트)의 경우, 신학기 특수로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고 화학업종(+8포인트)도 전망이 밝았다.
기업별로는 대기업(+7포인트)과 중소기업(+5포인트), 수출기업(+7포인트)과 내수기업(+5포인트)가 모두 상승했다.
매출(112)과 수출(106) 그리고 내수판매 전망(107)도 각각 7포인트, 3포인트, 8포인트 상승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했다.
생산 전망(108), 신규수주 전망(105)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씩 상승했다. 또 생산설비수준(102)과 설비투자 전망(101)도 모두 1포인트씩 올랐다.
다만 원자재구입 전망(142)는 7포인트 상승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원자재가격을 반영했다.
이로 인해 계절조정을 통한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86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비제조업체들의 전망도 제조업체와 비슷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90)은 전월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고 매출(103)과 채산성 전망(93)이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한편 2월 업황 전망은 82로 전월에 비해 오히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2포인트)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2포인트), 수출기업(-1포인트) 및 내수기업(-1포인트)는 모두 하락세를 시현했다.
매출(100)도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대기업 매출은 5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같은 폭 하락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출(99)과 내수판매(95) 역시 각각 1포인트, 4포인트씩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부진, 기업들 "힘들다"
이번 달 제조업들이 경영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힘든 점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적됐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상승(34.9%, 전월비 3.9%포인트 상승)을 전체 경영애로사항 중 단연 1위로 꼽았고, 그 뒤를 이어 내수부진(15.0%, -1.1%포인트)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환율요인과 불확실한 경제상황도 각각 8.7%, 7.1%로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경쟁심화(20.4%, 전월비 1.2%포인트 상승), 내수부진(19.4%, 0.3%포인트 상승)에 어려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