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및 재정 부양책이 작동하면서 경기가 회복하는 가운데 물가 압력도 높아지는 이 같은 전망은 일종의 '리플레이션(reflation)'을 예상하는 것이다.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가 최근 실시한 서베이 결과, 응답자의 55%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기업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1/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로 0.4%에 그칠 것이며, 그 다음 분기에도 1.0% 정도로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대답한 45%의 전문가들도 대부분 이 같은 국면이 "짧고 얕을 것"이라고 봤으며, 몇몇 전문가들만 "깊고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위축"을 예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 압력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2.5%에 이를 것이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49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1월 25일부터 2월 13일 사이에 걸쳐 이뤄졌다고 NABE측은 설명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행 3%에서 올 연말까지 2.50%로 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또 미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하반기 경기 회복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기업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의 주택가격지수 기준으로 올해 주택가격이 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 사상 처음 하락하는 셈이 된다.
올해 미국인들의 소비는 1.8%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며, 신용이 줄어들면서 성장을 가로막기는 하겠지만 대규모 신용 경색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조사 결과 2009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2.9%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NABE 서베이 결과는 당초 25일 미국 동부시각 12시까지 엠바고(Embargo, 보도유예) 기사였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지가 지난 23일자 신문에서 이를 어기면서 배포되었다고 WSJ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