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금리 하락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상승과 하락이 엎치락뒤치락한 가운데 결국 급락세를 연출하며 마무리됐다.
(이 기사는 22일 오후 5시1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05%로 전일대비 0.07%포인트 하락,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14%로 같은 폭 하락한 채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월대비 20틱 상승한 108.00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급락세를 보이자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됐고 증시도 급락세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외화자금 부족 문제가 다시 제기되면서 은행들이 국채선물을 3800계약 넘게 순매도해 시장은 다시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반전됐다.
한은과 트레이딩 입장에서는 그러나 시장의 민감한 반응에 대해 "다소 과하다"며 의견을 일축했다.
이런 영향으로 장중 -210bp까지 확대된 1년만기 스왑베이시스(통화스왑-이자율스왑)는 종가기준으로 -191bp까지 확대폭이 좁혀졌다.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지난해 11월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그 당시에는 주가가 급등을 했고 해외투자가 급격히 느는 과정에서 외화자금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지난달 20억달러에 이어 이번달에도 만기 이상으로 외화자금을 은행들이 들여왔다"면서 "원화, 외화 모두 자금이 부족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시장 관계자들도 외화 펀딩이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을 드러내 놓자 국채선물을 대거 팔아댔던 은행들이 결국 3600계약 정도를 전부 환매수해 장이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어 금융공사도 다음주 화요일에 발행할 예정인 모기지론 발행을 위해 헤지한 부분을 언와인딩 하면서 국채선물을 1966계약 순매수하면서 장은 상승세를 더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다음주도 물가상승과 경기침체의 상반된 재료 속에 박스권을 예상한다"면서 "다만 이번주의 경우 스왑시장의 영향으로 장이 출렁거렸는데 결국 원상태로 돌아왔고 다음주에도 CRS금리가 단기간 급락할 수는 있겠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은행권의 한 딜러는 "아직도 박스권 레인지가 유효한 것 같다"면서 "다만 금리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고 강세장이 연출된다면 지표종목 위주로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