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 구매 등은 늘어난 반면 현금서비스 이용은 감소했다.
또 체크카드 이용건수도 일평균 100만건을 넘어서면서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07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직불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각종 카드 이용 실적은 일평균 1097만건, 1조16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2%, 10.2% 증가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일평균 1000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일평균 951만건, 1조106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전년보다 건수(11.0%)와 금액(8.8%)이 모두 늘었다.
개인소비자가 신용카드로 구매한 금액은 건당 평균 6만5000원으로 전년 6만4000원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반면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43만건, 2356억원으로 건수(-2.7%)와 금액(-6.5%) 모두 줄었다.
신용카드 발급장수와 가맹점수도 줄었다. 작년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8716만장(은행계 6108만장, 비은행계 2608만장)으로 전년말에 비해 5.7% 감소했으며, 가맹점수도 1473만개(은행계 873만, 비은행계 601만)로 29.2% 줄었다.
카드사 합병으로 인해 중복 가맹점이 제외된 데다 일부 카드사에서 실적이 없는 가맹점 및 발급 카드를 일괄적으로 통계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체크카드 이용은 급증한 반면 직불카드 이용은 줄었다. 체크카드 일평균 사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140만건, 517억원으로 전년보다 55.3%, 52.9% 늘었다. 하지만 직불카드 이용은 일평균 5025건, 2억원으로 전년대비 -25.6%, -29.9%를 기록했다.
체크카드가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할 수 있고 신용상태에 관계없이 14세 이상의 예금거래자에게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용에 따른 포인트 적립과 같은 부가서비스도 주어지는 등 혜택이 많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전체 카드중 체크카드의 사용 비중이 건수의 경우 지난 2004년 3.3%에서 작년 12.8%로 높아졌고, 금액기준으로 같은 기간 0.7%에서 4.5%로 상승했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도 작년말 3935만장으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다.
선불카드 이용 실적도 지난해 일평균 5만2500건, 25억원으로 전년대비 24.9%, 26.7% 증가했다. 선불카드의 일종인 기프트카드는 대부분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상품권에 비해 사용 범위가 넓어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일평균 2838만건, 198조9390억원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2%, 15.7% 증가했다.
지급수단별 결제규모는 건수 면에서 계좌이체가 일평균 1225만건, 170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카드 1097만건, 어음ㆍ수표 480만건이었다.
인터넷뱅킹과 펌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결제규모도 건수(22.8%) 및 금액(23.2%) 모두 큰 폭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