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C보도와 삼성특검팀에 따르면 삼성특검팀이 차명의심계좌의 자금출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삼성 전현직 임원명의의 50여개의 차명의심계좌에서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계좌로 300억원 안팎의 거액의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삼성의 차명의심 계좌를 추적하던 특검팀이 일부 계좌의 돈이 신세계 백화점 이명희 회장 계좌 하나로 모아진 사실을 발견했다"며 "삼성 전현직 임원 명의의 50여개 계좌에서 이명희 회장에게 건너간 돈은 모두 3백억원 규모"라고 보도했다.
또 특검팀은 이명희 회장 계좌에 흘러간 자금이 삼성 일가의 비자금 거래에 얽혀 있는 자금일 수도 있다고 보고 최초의 자금의 조성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는 지난해 11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와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 등이 지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삼성과 신세계등 관련 회사의 비자금으로 수백억원대의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제기한 상태다.
당시 김 변호사가 내놓은 자료에는 삼성가 여성들이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구입한 미술품 가운데에는 수백억원 규모의 작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삼성그룹에서 조성된 비자금의 일부가 신세계로 유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날리고 있다.
이 경우 삼성특검측이 이명희 회장의 소환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신세계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회장 개인의 내역이기 때문에 현재 확인이 어렵다"며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불법자금이나 비자금등이 대주주 회장 명의로 관리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