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조지 부시(George Bush) 미국 대통령은 양원을 통과한 긴급 경기부양 대책 관련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대책은 개인들에게 소득세를 환급하는 것이 골자로 2년간에 걸쳐 약 1680억 달러의 재정을 지출하게 된다. 오는 5월부터 미국 시민들에게 수표로 환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택경기 하강과 금융불안으로 인해 미국 소비경제가 흔들리자, 미국 정부는 중앙은행과 손잡고 경기침체를 피해가기 위해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서는 중이다.
이번 부양책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헨리 폴슨(Henry Paulson) 재무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국내총생산(GDP)을 약 0.7%포인트 끌어 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포토맥 프라이머리(Potomac Primary), 즉 미국 수도권 3개 지역 예비경선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기를 잡고 있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Barak Obama) 상원 의원은 이날 경기 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향후 10년간에 걸친 약 21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대책을 내놓았다.
그가 제출한 대책은 환경사업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해 50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속도로 철도 항만 건설 등을 중심으로 600억 달러를 지출해 200만 명을 고용하는 등 모두 7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같은 대책을 발표한 것은, 이를 통해 자신의 정권 담당 능력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믿을 수 있는 변화'를 기치로 내건 오바마는 상원 초선 의원으로 경험이 일천하다는 평가가 항상 따라다녔다.
이런 평가를 불식하기 위해 특별히 긴급 경기부양책이 서명, 발표된 날을 골라 자신의 경기 대책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추가적인 경기 지원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효과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