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김신배)은 세계 최대 메모리카드 제조사인 미국 샌디스크와 모바일TV의 콘텐츠 보호가 가능한 '메모리 카드'를 세계 최초로 3GSM전시회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 텔레콤 C&I Biz오세현 사장과 샌디스크의 엘리 하라리 (Eli Harari) 회장은 이날(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 시간 2월11일 오후 2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obile World Congress)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샌디스크의 메모리카드에 SK 텔레콤의 DRM솔루션을 적용하는 내용의 '라이센스 및 해외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샌디스크는 향후 전세계에 출시되는 모든 모바일용 보안 메모리 카드에 SK텔레콤의 DRM 기술을 사전 탑재하거나 사후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과 샌디스크는 지난해 2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이다. 이후 샌디스크 메모리 카드에 SK텔레콤의 DRM 기술을 탑재하는 기술 검증을 완료한 데 이어 DRM기술이 적용된 메모리카드를 출시하게 된 것.
현재까지의 모바일 DRM이 적용된 솔루션은 콘텐츠의 저장과 구현기능이 국한돼 다양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지원하지 못하고 모바일TV와 같은 스트리밍 콘텐츠의 서비스 지원에 한계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SK 텔레콤의 DRM은 OMA DRM 버전 2.0 기반의 솔루션으로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통신이나 방송 서비스 업체들의 프리미엄 모바일 TV 서비스와 같은 스트리밍 콘텐츠를 샌디스크 메모리 카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콘텐츠 불법 전송이나 유포를 방지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다.
이번 샌디스크와의 공동개발로 SK텔레콤은 콘텐츠 보안 저장과 배급에 대한 새로운 표준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TV사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콘텐츠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모바일 TV사업자들도 다양한 가격 정책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C&I Biz오세현 사장은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개발한 첨단 모바일 기술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성숙에 따라 양사가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샌디스크의 파시드 샤베 (Farshid Sabet) MNO 총괄 부사장은 "SK 텔레콤의 첨단 모바일 DRM 기술을 라이센스해 탑재하게 됨으로써 향후 모바일 방송과 게임 음악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전세계 모바일과 컨버전스 시장에서 그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과 샌디스크는 앞으로 게임과 영화 e-Book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한국등 전 세계 시장의 모바일 TV와 개인형 비디오 녹화(PVR)등 DRM 기술이 활용 가능한 다양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