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속에 급격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다시 미국 달러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이 때문에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4% 넘게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달러/엔은 오히려 107엔 선으로 상승했다.
(이 기사는 10일 오후 9시5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이번 주 외환 전문가들이 제출한 달러/엔 예상 매매레인지는 106엔~108엔으로 제출되었다고 전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엔화 매도, 달러 매수 흐름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 하락요인에도 주목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주의 테마는 역시 지난 주 급락한 유로화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가에 있다.
이제까지 상승 기조 속에 있던 유로화의 하락 압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 흐름에 힘입어 엔화 대비로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외환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지난 주말 열린 선진국 G7 회담에서는 환율 문제에 대해 이전까지 입장인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하며,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을 경제성장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은 버냉키 의장을 비롯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인하 전망에 주목하면서, 미국 1월 소매판매 등 거시지표 결과를 통해 미국 내수 경기 흐름을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강화되거나 경기침체 우려가 강화된다면 다시 미국 달러화 매도세가 강해질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에서 다시 한번 0.50%포인트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중이다.
이번 주에는 유럽 주요 은행들의 실적 결과가 연이어 나온다. 여기서 새로운 손실이 부각된다면 신용 경색 우려가 다시 한번 주식시장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에는 위험 자산으로부터의 회피 움직임에 따라 엔화 매수세가 강해질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기업 실적전망 하향 수정과 미국 채권보증업체, 이른바 모노라인의 위기감 역시 증시 동요 재료.
일본 거시지표 중에서는 목요일 나오는 4/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주목된다. 전기대비 연율 1.6% 성장률이 예상되며, 향후 경기 불안감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
주말 일본은행(BOJ)은 금리를 다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 기조도 주목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