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장 인사부고

속보

더보기

[외환특강⑮] 통화옵션(Ⅱ) -한은 변재영 국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주] 뉴스핌은 중소기업 대상 특별 외환 이벤트의 일환으로 '변재영의 외환 특강'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필자는 한국은행 국장으로 지금은 한국금융연구원에 파견 근무중입니다.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오랫동안 외환·국제금융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한국금융연수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 경희대 국제대학원등에서 파생금융거래, 무역신용, 외국환거래법 등을 강의한 바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흐름과 환위험 관리방안에 대해 20여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 통화옵션(Ⅱ)

프레미엄은 크게 옵션자체가 지니고 있는 내재적 가치(intrinsic value)와 시간적 가치(time value)로 구성된다. 내재적 가치는 옵션의 매입자가 당장 권리를 행사한다고 가정할 경우 발생하는 이익으로 실행환율과 시장환율의 차가 된다.

예를 들어 실행환율(₩/U$)이 1,000원인 콜옵션은 현재 시장환율이 1,100원이라면 내재적 가치는 100원이 된다. 주)이와 같이 내재적 가치가 정(+)의 값을 갖는 옵션을 in-the-money 옵션이라 하며, 영(zero)인 옵션을 at-the-money 옵션, 부(-)의 값을 갖는 옵션을 out-of-the-money 옵션이라고 한다.

in-the-money 옵션의 매입자는 옵션을 즉시 행사하더라도 아무런 위험부담 없이 환차익을 취득할 수 있으므로 그만큼 매도자에게 프레미엄을 더 지불하여야 한다. 따라서 in-the-money 옵션의 프레미엄이 at-the-money, out-the-money 옵션의 것보다 크다.

옵션 프레미엄은 내재적 가치 뿐만 아니라 시간적 가치에 의해서도 그 크기가 달라진다. 시간적 가치는 계약기간중에 양 통화의 환율 및 금리차가 얼마나 변동될 것으로 예상하는가가 주요한 요인이 된다. 옵션프레미엄의 내재적 가치와 시간적 가치의 관계는 그림과 같다.

즉, in-the-money 옵션은 내재적 가치가 정(+)이므로 시간적 가치는 at-the-money 옵션의 것에 비해 작고 in-the-money 정도가 커질수록 시간적 가치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또한 out-the-money 옵션의 경우는 시간적 가치가 옵션가치의 전부가 된다.


주) 실제 옵션의 내재적가치를 산출하기 위하여는 계약기간동안 양 통화의 금리차가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유럽식 통화옵션은 항상 선물환율과 실행환율의 차가 내재적 가치가 되나 미국식 통화옵션에서는 기준통화인 미달러화에 비해 대상통화가 고금리 통화이면 콜옵션은 현재환율 대신 계약기간중의 이자비용(carrying cost)이 반영된 선물환율과 실행환율의 차가 되며 반대로 대상통화가 저금리 통화면 풋옵션의 내재적 가치가 선물환율과 실행환율의 차가 된다.



이론적으로 볼때 통화옵션의 프레미엄은 현재의 현물환율과 실행환율, 계약기간, 환율변동성 및 양 통화의 금리차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도 영향을 미친다.



현물환율(spot rate)의 변화가 옵션프레미엄에 미치는 영향은 실행환율(strike price)과의 상대적 관계에 의하여 결정된다. 즉, 앞에서 본 바와 같이 in-the-money인지 out-the-money 인지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계약기간(time to expiry)이 길면 길수록 통화옵션 매입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환율이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므로 프레미엄은 커지게 되며 계약기간이 짧아지면 시간적 가치는 떨어져 만기일에는 내재적 가치만 남게 된다. 그런데 시간적 가치는 일반적으로 계약기간의 경과에 정비례하지 않고 평방근(√)에 비례하므로 만기일에 가까워 올수록 급속히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기간중에 대상통화의 환율이 어느 정도 움직일 것인가를 예상하는 지표인 환율변동성(Volatility)이 크면 클수록 옵션 매입자가 옵션을 행사하여 이익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프레미엄은 커진다.

즉 환율변동성은 단순한 장래환율의 절상(appreciation), 절하(depreciation)가 아닌 환율변동폭에 대한 예상치를 말한다. 환율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옵션 매도자가 보다 큰 환율변동 위험을 부담할 것이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옵션 매입자는 매도자에게 그만큼 더 많은 프레미엄을 지불하여야 한다.

이러한 환율변동성은 주관적인 요소이므로 예측방법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지는데 보통 대상통화의 과거 일별 변동성에 대한 표준편차로서 측정하거나 공인된 통화옵션거래소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된 프레미엄에 반영된 추정치(implied volatility)를 산출하여 이용하기도 한다.

통화옵션의 양 통화 금리차(interest differential)가 계약기간중 어떻게 변동될 것인가에 따라 프레미엄의 크기도 영향을 받는다. 만일 시장환율이 불변이라는 가정하에서 일정기간후 수입대금결제를 위하여 U$매입/₩매도의 필요가 있는 수입업체라면 미리 \\를 차입(borrowing), 이를 대가로 U$를 매입하여 결제할 시점까지 투자(investment)하였다가 그 시점에서 회수하여 결제자금에 사용하거나, 지금 콜옵션을 매입하는 2가지 대안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런데 만일 기간중에 U$금리에 비해 \\금리가 상승하거나 \\금리에 비해 U$금리가 하락하여 금리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U$보유에 따른 비용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수익이 감소되므로 콜옵션 매입에 비해 금리차만큼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 된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콜옵션을 선호하게 되어 프레미엄은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금리차가 축소될 것으로 본다면 프레미엄은 하락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통화옵션거래에 대한 설명은 다분히 옵션의 기초적인 사고와 개념적인 것이다. 실제 외환시장에서는 금융공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옵션을 응용한 새로운 거래기법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거래되고 이들 거래는 대부분 선물환거래와 마찬가지로 환율이 불리하게 움직일때는 환차손을 회피할 수 있지만 유리할시는 통화옵션거래에서 수취할 수 있는 환차익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으며 통화옵션거래에서 부담이 되는 옵션프레미엄을 주지 않는 특징이 있다.

즉, 콜ㆍ풋옵션과 매입ㆍ매도를 서로 합성해서 Zero-Cost option 상품을 고안해 냈는데 Range Forward, Target Forward, Enhanced Forward, Knock-out Forward 등의 장외상품들이 그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활발히 거래되었던 Knock-out Forward는 현물환율이 만기이전에 약정수준(Knock-out level)에 한번이라도 도달하면 옵션이 자동으로 소멸되는 거래다.

또한 Range Forward는 환율이 일정한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동일금액의 풋옵션 매입(선물환율보다 높은 환율매도)과 콜옵션 매도(환율하락시 손실제한)를 동시에 행함으로써 만기시 현물환율이 상하한 환율을 벗어날 경우 각각 상하한 환율로 외환을 매매하는 거래다.
예를 들어 A기업이 6개월후에 받게되는 수출대금 1백만달러에 대해 풋옵션을 매입하고(행사가격 : 1,020원) 콜옵션을 매도(행사가격 : 1,060) 하였다고 하자 (현물환율 : 1,040, 선물환율 : 1,038) 만기일에 현물환율이 1,020원 보다 하락하면 1,020원에 수출대금을 매도하고 1,020원과 1,060원 사이에서 형성되었다면 시장환율로 매도하고 현물환율이 1,060원보다 상승하면 상대방의 콜옵션 행사로 1,060원에 수출대금을 매도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에는 단순한 선물환거래보다 환율상승시는 더 높은 가격에 수출대금을 매도할 수 있고 하락시에도 1,020원은 보장 받게 되는 것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