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은 사상 최고 실적을 내면서 200%가 넘는 성과급을 받게 될 은행이 있는가 하면 서브프라임 투자로 인한 손실 등의 여파로 성과급 지급 자체가 불투명한 곳도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전년도 실적 및 성과에 따라 2월 안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이달 중으로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성과급 지급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지주사의 실적발표 결과 지난해 은행에서만 2조513억원의 순익을 거둠에 따라 250%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사업본부별, 영업점포별 차등화 기준 및 폭을 두고 노사간에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과 7월에 각각 100%, 5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한국씨티은행도 최근 결산 결과 지난해 4561억원(잠정)의 순익을 거둔 덕분에 월 통상임금의 234%라는 통합 이후 최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달에 2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그러나 사업본부, 지역본부, 영업점 등 3단계로 차등화 해 실제 직원들이 받은 성과급은 200% 보다 적게 받거나, 많게 받는 등으로 나뉘어졌다.
우리은행은 경제적 부가가치(EVA) 창출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데 지난해엔 무려 332%의 성과급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올해엔 미국 서브프라임 관련 투자로 인한 지난해 손실 규모가 무려 4억4500만 달러로 약 4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다. 따라서 성과급 규모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는 현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EVA의 약 20%에 해당하는 900억원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을 감안하면 4000억원의 손실로 인한 우리은행의 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결산 결과를 기다려봐야 겠지만 서브프라임 손실을 반영하면 EVA가 높게 나올 수 없고, 예금보험공사의 MOU달성 문제도 있어서 성과급을 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