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애널리스트는 "이번 양사의 요금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를 가입자 이탈방지에 따른 마케팅비용 절감효과가 상당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SK텔레콤은 신규 할인상품이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입자가 제한적"이라며 "KT는 결합판매가 IPTV와 3G(KTF '쇼')등 신규 서비스의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요금할인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입니다.
◆ 인수위의 요금정책은 간접적인 요금인하 방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가계 통신부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요금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신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가입비, 기본료 등 통신요금 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요금인가제 폐지, MVNO 도입 등 간접적인 수단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추진 일정을 보면 1) 3월말 의무약정제도 재도입하며, 2) 6월 3G 단말기에 대한 잠금장치(USIM Lock) 해제, 3) 9월 통신요금 인가제 폐지, 이동전화 재판매(MVNO) 제도 도입 등이다.
◆ SKT, KT는 요금할인 상품 출시
인수위의 공식적인 요금정책 발표는 미루어진 가운데 4일에는 SK텔레콤과 KT가 요금인하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가족할인제,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정액료 할인상품 등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했다. 1) 가족 구성원의 합한 가입기간에 따라 기본료와 통화료를 10~50% 할인하는 가족할인제도와, 2) 2년 이상 장기 가입자에 대해 망내통화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65~80%로 확대하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면 유선통신, 방송을 결합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일반전화를 포함해 초고속인터넷, 무선통신, IPTV 등을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결합 할인율은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다르며, 개별상품에 적용된 약정 할인과 별도로 추가 적용된다.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일반전화, IPTV, 3G 기본료의 10%, VoIP는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 인수위의 시장친화적 정책은 업계 전반에 긍정적
인수위의 요금정책은 강제적인 요금인하를 지양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신업계 전반에 긍정적이다. 경쟁을 통한 요금할인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점진적이며 제한적일 것이다. 약정의무제도가 도입되면 이통통신 사업자는 단말기보조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요금 인가제 폐지로 선발사업자는 요금경쟁력을 확보해 유리하나 후발업체는 부담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기존 정보통신부 정책과 비슷한 인수위 방안이 신정부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 지 여부는 지켜볼 문제다.
◆ SKT, KT 요금 할인 상품의 영향은 제한적
금번 출시한 SK텔레콤과 KT의 할인 요금제가 양사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요금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를 가입자 이탈방지에 따른 마케팅비용 절감효과가 상당부분 상쇄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SK텔레콤은 신규 할인상품이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입자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KT는 결합판매가 IPTV, 3G 등 신규 서비스의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요금할인 부담이 줄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