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연준의 50bp 추가 금리인하에도 불구 미국증시가 하락 마감하며 국내증시도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장중 한때 20포인트 가까이 낙폭을 확대하며 1570선마져 위협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연기금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5.62포인트 오른 1624.6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73포인트 상승한 608.84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50bp 추가 금리인하 소식에도 불구 4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채권신용보증회사의 추가 부실채권 확산 우려감이 높아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증시도 장 초반 우려감이 높았지만 오후 들어 연기금이 대량 매수세에 나서고 미국 채권보증업체에 대한 큰 손들의 지원 소식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연기금은 4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외국인이 20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긴 했지만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보이며 매도강도가 상당부분 완화된 것도 국내증시에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2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전기전자 821억원, 전기가스 258억원, 운수창고 1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호실적과 자사주 매입으로 초반 장을 주도했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삼성전자도 장을 이끌어가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과도한 낙폭에 따라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번주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단기적인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이번주 금요일이 고비"라며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경우 단기적으로 글로벌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이어 "다음주까지 반등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제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등이 나오면 재차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5%대 강세를 기록했고 또한 전일 낙폭이 컸던 조선, 해운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