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2007년 4/4분기 실적이 마케팅비용 증가여파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4/4분기 실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3G 마케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SK텔레콤은 가입자증가와 WCDMA활성화 차원에서 마케팅비용이 전년대비 31% 증가한 2조 8542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중 4/4분기에 집행한 마케팅비용은 8530억원이다. 지난해 분기평균 7135억원 보다 1400억원을 더 쓴 셈이다.
이런 연유에서 SK텔레콤의 4/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 4000억원대 중반에 크게 못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 4Q영업익 '어닝쇼크'
SK텔레콤의 4/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어닝쇼크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신증권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4/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당초 4000억원대 중반을 예상했으나 실제 발표된 수치는 3100억원대에 머물렀다"며 어닝쇼크로 판단했다.
그는 "4/4분기 3100억대의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서 20%이상 하회한 실적"이라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수치가 너무 안좋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남곤 애널리스트도 SK텔레콤의 영업이익 규모가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시장예상치는 물론 전기대비와 비교해도 비용이 4/4분기에 몰렸다"며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마케팅비용이 매출액 대비 29%수준은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 역시 SK텔레콤의 영업이익 규모가 시장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영업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많은 비용지출로 부진했다"며 "더욱이 4/4분기에 비용이 집중돼 집행된 요인이 영업이익 규모를 크게 줄인 듯 하다"고 말했다.
◆4Q어닝쇼크 배경
SK텔레콤의 4/4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결국 2G와 3G를 동시에 방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KTF의 3G시장 선두전략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3G마케팅비용과 투자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지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SK텔레콤의 4/4분기 마케팅비용은 8530억원이 집행됐다. 전체매출의 29.3%에 해당하는 규모로 실제 예상금액보다 1000억원 이상이 쏟아부었다. 설비투자 규묘 역시 4/4분기에만 7000억원이 지출됐다. 직전분기 4400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연간 투자규모 1조8600억원의 30%이상이 몰린 금액이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KTF가 3G시장에 적극적인 공세로 나오면서 SK텔레콤도 방어하는 차원에서 마케팅비용을 많이 지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KTF의 3G시장 공략에 대응하면서 현 2G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가야 하는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이런 연유에서 3G마케팅비용증가와 신규투자규모가 많이 집행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이동섭 애널리스트 역시 "3G전환의 과도기 과정에서 KTF가 적극적인 3G시장공략에 대응하다보니 예상외로 3G비용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남곤 애널리트는 "3G시장으로 자연스러운 이전이 아니라 수요창출 과정에서 1인당 보조금이 많이 지급된 것 같다"며 "결국 이 과정에서 3G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커진 듯 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