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장중에는 주요통화 대비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는 혼조양상을 나타낸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 약세를 기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발표를 하루 앞두고 개장전 발표된 내구제주문은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여 미국 달러화를 지지했다.
반면 주식시장이 연이틀 상승하며 안정을 찾자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와 유로 대비로 각각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03포인트, 0.04% 떨어진 75.55를 기록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28일 1.4794... 106.98... 158.28... 1.9838... 1.0889... 88.91
01/29일 1.4775... 107.09... 158.24... 1.9889... 1.0938... 88.86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29일 뉴욕시장의 달러/엔은 106엔 중반 선에서 상승 출발, 장중 고점 107.07엔과 저점 106.64엔 사이에서 제한적인 변동장세를 연출했지만 마감시점에는 107엔 초반선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157엔 후반 선에서 상승 출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158엔 초반 선으로 추가 상승했다.
반면 유로/달러는 1.47달러 후반 선에서 소폭 약세 출발, 장중에는 1.47달러 초반선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여 1.47달러 중반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웰스파고의 수석 외환전략가 닉 베넨브ㅤㄹㅚㄱ은 "외환시장도 FOMC 대기 모드로 진입했다"고 이날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FOMC 결과와 주말 고용보고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이번 주 진짜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주초 이틀간 변화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았다.
수요일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 BMO 캐피털 마켓(BMO Capital Market) 소속 이콘은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침체 국면에 빠진 주택시장으로 인해 크게 위축됐지만 절벽까지 몰린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심리가 약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연준은 50bp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내구재주문이 5.2% 증가했으며, 설비투자 전망의 척도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용 자본재주문도 2.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업의 자본재주문은 미국 경제의 피를 공급하는 펌프 작용을 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만 브라더스의 채권전략가 요셉 디 센소는 "미국 경제의 모든 부문이 약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주었다는 점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재료"라고 말했다.
또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n)의 외환전략가는 "제조업지수가 이렇게 좋게 나오다니 믿을 수없을 정도"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7.9로 악화되기는 했지만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고, 11월 수치는 90.6으로 상향수정됐다.
다만 케이스-실러 11월 주택가격은 11개월째 하락세가 계속됐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외환전문가는 "내구재 주문은 경제침체 국면 속에서도 경제상황이 선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만약 이로인해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된다면 안전자산에서 고수익 투자처로 투자자들이 옮기면서 오히려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99달러 선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영란은행(BOE)의 금리인하 전망과 그 결과에 대해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로버트 린치(Robert Lynch) HSBC 소속 외환전략가는 "BOE가 2월 7일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아직 지배적이지만, 그래도 5.25% 금리는 여전히 G7 및 G10 국가들 중 가장 높다는 사실이 지적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