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들은 중국의 경우 경기 둔화가 과열 우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IMF는 29일 제출한 세계경제전망 분기 갱신 보고서에서 2008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4.1%로 지난 해 추정치 4.9%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영역에서 시작된 금융시장의 제약이 점차 강화된 가운데, 최근 세계 증시의 급락은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로 보인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나아가 당장 올해 세계 경제가 4%를 넘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는 했지만, 금융시장의 혼란이 지속될 경우 선진국의 내수가 더욱 줄어들어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경제에 더욱 큰 파급효과를 줄 위험이 존재한다고 IMF는 덧붙였다.
이번 세계경제전망 갱신 보고서는 "자본유입에 크게 의존하는 신흥시장 국가 경제가 특히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반면, 내수 성장 모멘텀이 강한 일부 신흥시장의 경우 업사이드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많은 위험 요인들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록 국제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통화정책 당국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승과 동시에 경제활동이 둔화되는 등 위험 균형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IMF는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당초 1.9%에서 1.5%로 크게 하향 수정했다. 지난 해는 2.2%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4/4분기를 기준으로 한 전년대비 성장률은 2007년 4/4분기의 경우 2.6%에 이를 것이지만 올해는 0.8%에 그치는 등 둔화양상이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해 10월 제출했던 2.1%에서 1.6%로, 일본은 1.7%에서 1.5%로 각각 하향조정된 채 제시됐다.
다만 4/4분기 기준으로 할 경우 일본은 2007년 4/4분기에 1.2% 성장률을 기록한 뒤 올해 4/4분기에는 1.6%로 다소 개선될 것이 예상됐다.
중국은 지난 해 11.4% 성장에 이어 올해는 10.0%로 지난 해 제출했던 전망을 고수했다. 4/4분기 기준으로는 11.2%에서 9.4%로의 둔화가 전망됐다.
한편 별도의 세계금융안정성 보고서의 갱신 자료에서는 경기 여건의 악화는 이미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입고 있는 주요 금융기관들에게 더욱 부담이 될 것이라고 IMF는 지적했다.
미국이나 다른 지역의 경기둔화가 더욱 심화되거나 할 경우 좀 더 폭넓은 신용 악화로 인해 위기가 서브프라임 영역을 벗어나 확대될 수도 있다고 이들은 경고했다.
보고서는 서유럽의 경우 신용증가세가 더 둔화될 조짐이 이제야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대출활동이 매우 왕성했거나 주택시장이 과대평가 되던 일부 국가의 경우 신용의 질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시장의 경우 아직 회복탄력성을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는 어려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식시장이 이제까지는 아웃퍼펌했으나 올들어 일부 시장이 미국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자 급격히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며, "특히 파급효과는 신흥시장의 민간 채권발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가장 현저한 특징이며, 신흥 유럽국가들 일부는 은행들이 국내 신용수요 증가를 주로 외부 자금조달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