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택매매 지표 결과가 상당히 실망스럽게 나온 가운데, 미국 연준의 50bp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매도에 힘이 실렸다.
다만 이 같은 기대로 인해 주가가 금융업종주를 중심으로 반등했고, 이를 따라 달러/엔이 106엔 후반선으로 반등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주말종가대비 0.40포인트, 0.53% 떨어진 75.58을 기록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25일 1.4670... 106.80... 156.70... 1.9818... 1.0972... 88.01
01/28일 1.4794... 106.98... 158.28... 1.9838... 1.0889... 88.91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시장의 유로/달러는 1.46달러 후반에서 1.47달러 후반선까지 꾸준히 상승했고, 유로/엔은 156엔 중반 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158엔 초반 선까지 급등했다.
달러/엔은 106엔 후반까지 상승한 상태에서 106엔 중반선과 107엔 초반 사이에서 등락한 뒤 지난 주말 종가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액션 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의 외환분석가들은 "시장이 미국 연준의 50bp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면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로/달러 상승세는 1.48달러 앞에서 멈추었다. FOMC 결과를 보기 전에 너무 달러를 급격히 매도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 발표된 12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하며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지난 달 미국 건축업자들은 주택가격을 10% 인하해 주택판매를 촉진할려고 노력했지만, 전월대비 4.7% 감소한 연율 60만 4000호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는 주택시장 상황과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음을 반증하고 있어, 연준이 시장을 달래기 위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BNP파리바(BNP Paribas)의 외환전략가는 "위험회피성향이 여전히 강해 외환시장에서 지배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결정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폭에 따라 지난 주 주식급락과 투매현상을 외환시장에서도 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로 인해 스위스프랑과 일본 엔화는 장기적 측면에서 매수 포지션을 구축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이 적어도 25bp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50bp까지 단행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큰 힘을 얻고 있다.
유럽과 영국의 금리정책 전망으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12월 M3증가율이 예상을 하회하는 1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ECB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한편 이번 달 영란은행(BOE) 금리동결 결정에서 유일하게 추가 금리인하를 요구하며 반대표를 던졌던 데이빗 블랜치플라워(David Blanchflower) 정책이사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경제도 미국 경제처럼 급격한 둔화 양상을 겪지 않으려면 연준이 그런 것처럼 사전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