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孫京植)가 지난 24일 국내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경협 정책방향에 대한 기업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북경협이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신규사업기회 제공 등 한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65.3%)이라고 응답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남북경협이 우리 경제에 도움된다고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대북투자의 매력도가 중국이나 베트남 보다 낮다는 평가가 다수(53.7%)였지만 북한이 핵을 폐기할 경우에는 '투자매력도가 더 높아질 것'(58.0%)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후의 남북경협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48.7%) 혹은 다소 확대(30.7%)될 것이라는 응답(79.4%)이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17.7%)보다 많았다.
새 정부의 남북경협관련 공약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서울-신의주간 고속도로 건설 등 SOC확충분야'(54.0%), '북한내 수출기업 100개 육성'(19.7%), '산업인력 30만명 양성'(17.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경협사업의 전체적인 만족도에 대해서는 보통(61.1%)이라는 기업이 다수였지만 '불만족스럽다'는 기업들(28.2%)이 '만족스럽다'는 기업(10.7%)보다 더 많았다.
이와 관련 남북경협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79.4%가 제도·절차상 애로를 겪고 있었으며 주요 애로로는 '3통문제'(44.7%), '클레임해결절차의 부재'(2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제도적 애로를 겪고 있다는 기업도 5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북핵폐기 이후의 새로운 경협환경에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 경협관련 제도여건을 정비하고 북한수출기업 육성 등 새 정부의 각종 공약사업을 구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