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전주 KTBF0803은 외인들이 2주 연속 공격적으로 순매수한 결과 폭등세를 이어갔다. 연초 이후 2주간 158틱이나 폭등한 것에 대한 경계심으로 국내기관들이 소극적 자세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주초엔 강 보합에 그쳤다. 화요일 증시가 대폭락하고 외국인들이 이틀간 16,000계약 넘게 순매수했지만, 국내기관들은 통안채 위주의 매수에 나섰을 뿐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또는 헤지매물을 내놓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FRB가 긴급 FOMC를 열어 75bp 금리 인하결정을 내렸다는 소
식이 전해지자 국내 기관들도 마침내 숏마인드를 포기하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섬에 따라 시세는 하루 만에 78틱 급상승하며 108대에 육박할 지경이 됐다. 이후, 미국 금리인하 재료로 세계증시가 급반등하고 국내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에다 한은 관계자마저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침을 가함에 따라 주말까지 이틀간 44틱 후퇴하는 조정세를 보였다. 한 주일 동안, 외국인이 18,435계약 순매수했으며, 은행이 13,144계약 순매도했다. 25일(금) KTBF0803은 전전주말대비 46틱 상승한 107.51로 마감됐다.
작년 한해 자본시장은 주식부문에 푸짐한 잔치판이었던 반면, 채권부문은 일부 펀드들이 원금 지키기에 급급해야 할 정도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는데 그쳐야 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들의 처지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 해가 바뀌면서 그 추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금년 들어 주식시장이 1월 효과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심각한 조정에 빠진 반면, 채권시장은 랠리를 펼치며 투자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것이다. 주식과 채권의 희비가 이처럼 극명하게 교차하게 된 계기는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에 의해 제공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작년 초부터 줄곧 있어왔었는데, 해가 바뀐 이후로 소비가 감소하고, 실업률 상승 등 고용악화가 분명해지자 이전까지 주류였던 ‘둔화전망’이 ‘침체우려’로 등급이 올라간 것이다. 또, 글로벌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며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자, 마침내 FRB가 긴급FOMC를 열고 75bp 금리인하라는 고단위 처방을 두는 상황에 이르렀다.
미국 금리인하 재료는 우리 금리 인하기대감을 높이며 호재로 받아들여졌는데, 지난 주말을 거치며 한계를 드러냈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 4분기 GDP로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월말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있고 해서 우리나라 금리가 언제 인하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그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봐야 한다. 현재와 같은 국내외 금리차를 유지하거나 더 확대되도록 방치할 경우「자본유입→환율하락→수출경기 악화」의 과정을 거쳐 경제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가 조만간 반영될 것으로 판단해 금주 국채선물 강세를 예상하며, 금주 및 금일 KTBF0803 예상가격 범위는 107.30~108.00, 107.40~107.80로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