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존 주택매매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온 것이나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다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경기부양책 합의 소식에 연일 랠리를 이어가면서 엔화 등 캐리트레이드 매도통화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로와 영국 파운드는 달러 대비로 강세를 보인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와 유로 대비 약세를 기록해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달러/스위스프랑은 1.08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60포인트, 0.79% 떨어진 75.70을 기록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23일 1.4633... 106.54... 155.90... 1.9548... 1.0909... 87.36
01/24일 1.4759... 107.18... 158.20... 1.9761... 1.0882... 88.28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달러/엔은 106엔 중반에서 출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다가 막판 107엔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마감했다. 유로/달러는 1.46달러 후반에서 상승 출발해 지속적으로 오르더니 결국 1.47달러 중반 수준에서 마감했다.
한편 유로/엔은 156엔 중반 수준에서 출발, 빠르게 상승하며 158엔 초반 수준까지 올라갔다.
데이빗 와트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 외환전략가는 "이날 달러가 한 대 얻어 맞았다"고 표현했다. 다르게 보자면 일본 엔화는 '두 대 얻어 맞은' 셈이엇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대비 2.2% 하락해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다. 이는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미국의 주택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프레디 맥(Freddie Mac's)의 수석 이콘은 연준의 금리인하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가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 또한 주택시장의 약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약세로 발표된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독일의 재계신뢰지수는 예상과 달리 개선되면서 유로화 매수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이 강경한 발언을 쏟아낸 것도 유로와 파운드 상승세를 지지했다.
이날 악셀 베버(Axel Weber) ECB 이사는 '막연한 기대감'이 금리인하 쪽으로 시장에 반영되고 있지만, 한동안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참석한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물가안정'이 ECB의 최우선 과제라고 기자들의 금리인하 질문에 못을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