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신헌철)가 지난해(200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수출실적이 내수판매를 앞질렀다.
SK에너지는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2007년 실적설명회를 통해 매출규모가 전년보다 18% 늘어난 27조 7919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1조 48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전이익의 경우 환율여파로 환차손이 발생해 전년 대비 9% 감소한 1조 6571억원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SK에너지의 2007년 실적은 수출실적(15조 798억원)이 전체매출 54.3%를 차지하면서 내수판매를 넘어서는 성과를 얻었다.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는 업계 최초로 160억달러 돌파라는 기록도 쌓았다.
이처럼 지난해 SK에너지의 수출실적이 크게 높아진 데에는 수출지역 다변화 전략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수요가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SK에너지는 "글로벌 수출 지역 확대와 해외 마케팅 강화 정책으로 수출량이 대폭 증가했다"며 "석유개발사업의 투자 회수 가시화등 견고한 사업구조가 연간 실적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수출실적이 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향후 SK에너지의 글로벌 행보도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올해 목표를 아태지역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인 만큼 글로벌 전략도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에도 고유가에 따른 원재료 상승등 시황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자원개발 투자와 글로벌 사업강화를 통해 '아태 지역 메이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비쳤다.
한편 SK에너지의 지난해 해외 자원개발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페루 LNG 사업의 지분매각으로 1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등 미래 자산을 현금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석유개발사업부문은 페루 Z-46 광구등 신규탐사 광구에 참여하는 등 총 탐사및 생산광구 숫자를 15개국 27개 광구로 늘렸다.
이 외에도 SK에너지는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브라질 BMC-8 광구가 작년 7월 본격 생산에 들어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닦았다.
또 오는 2009년 이후에는 예멘LNG와 페루LNG 생산등에서 향후 1~2년 내에 석유개발사업을 통해 5000억원 수준의 이익이 예상되는 등 이익규모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