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정례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긴급으로 단기금리를 75bp인하함에 따라 금일 채권시장은 랠리를 펼쳤다.
(이 기사는 23일 오후 4시1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25%포인트 급락한 5.05%,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0.20%포인트 떨어진 5.16%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78틱 상승한 107.95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인보다는 국내기관들의 숏커버성 국채선물 순매수로 채권시장이 랠리를 구가했다.
이는 미국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한국은행에서도 조만간 콜금리를 내리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137계약의 국채선물 순매도를 보였지만 증권이 1497계약, 은행 354계약, 보험 81계약의 순매수를 펼쳐 장을 지지했다.
다만 은행들의 경우, 외인들의 매도세로 환매가 많이 들어왔지만 장 후반 물건을 많이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
또 장중 1659포인트까지 만회했던 코스피지수가 점차 하락해 1628.42에 마감돼 채권시장의 랠리를 뒷받침했다.
재경부에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 조기집행을 발표하며 안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거 내다팔아 코스피 상승폭이 축소됐다.
CRS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마감됐다.
이는 달러의 수요가 급증하고, 조선중공업체 등에서 선물환을 대거 매도했기 때문이다.
1년과 2년물의 CRS금리의 경우 모두 27bp하락했다. 3년물 25bp하락, 10년물은 22bp하락했다.
이에 따라 1년만기 스왑베이시스도 전일대비 8bp확돼된 -231bp까지 벌어졌다. 다만 장중 15bp확대보다는 다소 확대폭을 줄였다.
특히 7년, 10년물의 스왑베이시스가 전일대비 18bp, 21bp확대돼 각각 -193bp, -179bp를 기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향방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외국계은행들이 스탑성매수를 많이 했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외인들이 언제 파느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베팅을 걸어 이미 3년물을 기준으로 5.20%를 뚫고 내려왔기 때문에 한은이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여기서 지지되기 힘든 레벨이다"면서도 "심리가 롱 쪽에 쏠려있어 모두 쉽지 않다"고 전했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콜금리 인하를 이미 다 반영해서 국채선물이 올라간 것 같다"면서 "더 많이 올라가면 50틱 상승에, 콜금리와 역전도 가능하겠지만 그 정도면 다 갔다고 보는 게 맞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강력한 숏장은 아니고 가격 조정을 좀 받을 것으로 본다"면서 "외인들의 경우 이 가격에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 더 많이 매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