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78틱이나 급등한 107.95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1계약의 증거금은 170만원. 1틱이 1만원이니까 1계약을 매수한 사람은 77만원의 이익을 본 셈이다. 수익률도 따지면 무려 45.8%. 하루 수익률이 45%에 달한 것이다.
이 정도면 랠리라고 이름붙여도 손색이 없다.
이날 국채선물이 급등하고 채권금리가 급락한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기금리를 0.75%포인트나 전격적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처럼 단기금리를 공격적으로 내리는데 다른 나라도 안 내리기 어렵고 한국은행도 결국 콜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는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같은 콜인하 기대감 확산은 곳간을 비워놓은 국내 기관투자자들로 하여금 곳간을 채우는 숏커버성 매수에 적극 나서지 않을 수 없도록 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137계약 순매도했다. 최근 공격적으로 순매수해오던 것을 멈추고 가만히 앉아서 즐긴 셈이다.
날은 저문데 갈길 바쁜 국내기관들이 북치고 장구치고 하면서 국채선물을 급하게 끌어올렸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내기관들이 숏커버를 했다. 외국인은 관망하면서 즐겼다. 전세계가 금리인하 사이클에 들어간 것 같다. 우리나라도 그 사이클에 들어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 구축용 보다는 스탑성 매수가 강하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