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은 생·손보험사 사장단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방카슈랑스 제도의 도입 취지와는 달리 은행만을 위한 제도로 변질되고있다"며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이 은행에 이전돼 소비자들은 보험료 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한 반면 은행의 강압 및 불완전판매로 인해 오히려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남궁 협회장은 이어 "4단계 방카슈랑스가 시행될 경우 30만명이 넘는 보험설계사와 대리점 등 보험모집 종사자의 대량실업이 문제"라며 "이는 신정부의 핵심정책인 일자리 창출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석 보험대리점협회장도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으로 설계사 대리점의 매출 중 70%를 차지하는 자동차보험과 보장성보험을 은행에서 판매하면 영업조직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생·손보노조로 구성된 방카 철회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마화용 위원장도 "방카 4단계 시행으로 30만 보험모집인의 50%인 14만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으나 정부는 대안이 없다"며 "4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의 유보가 아니라 완전한 철회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카 4단계가 철회되지 않으면 파업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보험설계사 대표와 보험대리점 대표의 방카슈랑스 피해 사례 등도 발표됐다.
보험업계 대표들은 국회에 상정돼있는 방카 4단계 철회 법안이 국회에서 약속한대로 임시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4단계 철회 의견을 대통령직 인수위에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회견에는 생보 손보협회장, 보험개발원장,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생보 손보노조위원장, 보험설계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