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장에선 오늘과 내일 중으로 FRB의 긴급 금리인하 조치를 기대하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다음주 예정된 FOMC회의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을 정도로 시장패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버냉키 의장이 금리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30일 연준리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현재 상황을 방치한다면 더 큰 대가를 치러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테니 오늘과 내일 중으로 미국이 긴급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다"고 관측했다.
증권사 한 투자분석부장은 "지금 긴급 인하조치가 나오면 시장에 도움은 될텐데 늦은감이 있어 시장반응이 예상보단 시큰둥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FOMC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과연 긴급조치를 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개연성만 있을 뿐 어디에서도 긴급 금리인하조치가 내려질 지 확신할 수는 있는 근거는 없다.
주요외신들 또한도 FRB의 긴급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본다. 가장 최근 FRB가 긴급회의를 열고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01년 9.11테러로 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9월 17일인데 지금의 위기가 당시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관측 때문이다.
이에 대해선 시장 의견이 분분하다. 9.11테러로 인한 전쟁 위기상황과 비교하면 지금 위기는 예견됐던 위기이고 충분히 극복가능한 위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9.11테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심각한 위기라는 주장도 무시할 수는 없는 지적이다.
즉 9.11테러는 금융위기도, 실물위기도 아니지만 지금은 금융과 실물위기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것. 결국 긴급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들은 현재의 투자심리 악화를 멈추려면 긴급 인하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