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위 전권독식에 금감원 반발 증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수위 제출법안 당초 원칙과 달리 '신관치' 우려"

[뉴스핌=원정희 기자]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기능을 넘겨 받아 출범할 새 정부의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장 인사권을 지닌 것은 물론이고 금감원장이 금융위 멤버에서도 배제됨에 따라 금감원을 단순한 하부기구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반발을 불러오고 잇다.

정부조직개편과 관련, 재경부 제출안을 바탕으로 인수위를 거쳐 한나라당이 제출한 금융감독기구설치등에 관한법률안이 신관치 및 독립성 논란도 더욱 증폭시켰다.

아울러 인수위가 조직개편 발표 때 금융부 대신 금융위를 신설한 배경에 대해 제시했던 독립성, 작은정부 등의 최소한의 원칙 보다도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전일 금융위원회 신설을 뼈대로 하는 금융감독기구의 개편과 관련한 법안이 제출되자 마자 금감원 비대위와 노조는 금감원장이 독자적으로 감독업무에 대한 의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고 나섰다.

국회에 제출된 '금융위원회설치등에관한법률(안)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를 단순히 금융위로 바꾼 것이 아니라 금융위 내에 공무원 사무처 조직을 둠으로써 실질적으로 금감원이 하던 금융감독 업무를 '관'으로 이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의 금융위 업무 보좌기능은 삭제됐고, 필요시에만 검사·제재 업무에 국한된 안건 상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비대위 측에선 "인허가 등 중요 사항에 대한 안건 상정은 원총 봉쇄하고 사무처가 금감원의 안건을 통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금융감독정책에 시장 의견 등을 반영하기 위해 금감위의 심의·의결 사항인 인허가, 규정 제·개정, 검사 및 제재 등 전반적인 감독업무에 대해 금감원장이 독자적으로 필요한 안건을 상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제출된 법안엔 금융위가 심의·의결을 맡고, 금감원이 사무국의 역할을 수행토록 함으로써 사실상 금감원의 업무는 검사·제재로 국한되는 등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따라서 "그동안 금감원이 해오던 업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권한과 책임의 불일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감원장에 대한 인사권도 금융위가 갖게 되고, 금감원 임원에 대한 인사권도 제한됨에 따라 금융위에 대한 견제기능 또한 약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제출된 법안에 따르면 금감원장은 금융위의 추천으로 임명될 뿐 아니라 금융위 당연직 위원에서도 빠졌다. 인사권도 비상임 위원에 대한 추천권만을 지니게 된다.

비대위는 "인사권이 금융위에 집중됨에 따라 금감원의 독립적인 감독업무가 불가능해진 것은 물론이고 금융위에 대한 견제도 불가능해졌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금감원장은 국무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고, 금감원 임원에 대한 인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수위가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당시 금융부 대신 금융위를 만든 것에 대해 4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으나, 결국 금융위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방어논리로만 쓰였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당시 인수위는 금융부는 독임제기관으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하기 힘들고, 전문가 활용면에서 애로가 있다는 점, 금융부로 하더라도 의사결정의 중립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별도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 또 '작은 정부'의 방침과도 맞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금융위의 독립성은 물론이고 '작은정부'의 방침과 달리 대폭적인 권한이양 등으로 스스로의 논리를 무너뜨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