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은 달러-원 환율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950원대 환율을 종가로 남기는 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시아 증시의 급락에 이어 유럽 주요국 증시가 5~7%대의 낙폭을 기록하였다. 휴일 후 금일밤 개장하는 미국증시가 무사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가 이를 반영하면서 추가적인 하락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멈추지 않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이탈현상과 주가하락을 목격할 국내환시가 선택할 방향을 심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탄력을 받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도 달러-원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 분명하다. 급등세를 보인 역외환율이 이미 이같은 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개장부터 서둘러서 환율을 띄울 필요는 없을 듯하다. 950원대 대기매물을 살피면서 행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올 매물이라면 가급적 낮은 가격에서 거두어들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어제부터 양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BOJ의 금융정책위원회가 일본증시와 엔화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경제의 하강 리스크가 유럽경제로 이전될 조짐이 보이는 최근의 정황상 세계경기 둔화의 영향권내에 있는 일본경제가 BOJ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 금번 금정위에서 일본의 정책금리에 변화가 있을 것을 기대하지는 않고 있으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함에 있어 일본경제의 하강 리스크를 강조하는 멘트가 흘러나오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 결과 일본증시가 상승하고 엔화가 하락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증시가 반등하고 엔화가 하향 조정된다 하더라고 크게 동요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증시반등과 엔화하락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침체될 위험에 처한 미국의 경제상황이 기타 선진국 경제로 파급되는 것으로 받아들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금일 예상 범위: 948.00 ~ 95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