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주말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와 중국은행의 모기지채권 부실자산 상각 소식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한 때 3%가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1만계약에 육박하는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가 유입됐음. 공격적인 외국인의 행보에 비해 속도에 대한 고민 커지며 현물 매수가 적극적으로 따라 붙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며, 장중 10틱을 넘나드는 선물 고평가를 이용해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 차익거래가 출회되기도 했음. 장 막판 경계성 매물로 이틀 연속 윗그림자가 긴 비석형 캔들이 등장하며 현 시세에 대한 부담감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끝 없는 물량 공세 역시 외면하기 힘들어 단기적인 대응이 쉽지 않은 양상.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가 6만계약(당사추정)에 육박하면서 외국인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상황임. 이전 시황을 통해 여러 차례 지적했던 바와 같이 최근 외국인 매수의 성격이 기존의 재정거래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띄고 있는데, 대체로 주식시장 약세와 상관성 높아지고 있어 국내 자산간 안전자산 선호가 외국인 매수의 동인으로 작동하는 듯. 이 같은 상황은 아시아 주변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관찰되는데, 연초 이후 이들 국가의 주식시장 수익률이 10% 내외의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과거와 달리 한국과 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 한편, 국채 수익률(5y)은 모든 국가에서 20~50bp가량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결국 이 같은 변화는 위험자산 청산에 따른 역외로의 자금환류 대신 역내에서 자산간 자금의 재분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됨.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 채권시장 휴장과 국내 지준일로 채권시장 내부 모멘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주식시장 약세 지속과 외국인 순매수 이어지며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됨. 오전에 예정된 4조원 규모의 통안증권 입찰은 최근 국내 기관의 비지표물 선호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임.
KTB803 주거래 범위: 106.95 ‾ 107.2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