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나올 애플의 사상 최대 실적과 일부 기술업체, 제약 및 공업사의 개선된 실적이 투자자들의 얼어붙은 마음 한켠을 녹일 지 주목된다.
(이 기사는 20일 오후 11시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은 월요일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하는데다 주요지표 발표 일정도 뜸하다.
그나마 지표라야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 고용지표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12월 기존주택매매 결과 그리고 에너지부의 주간 석유재고 정도다.
대신 이번 주에는 4/4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쏟아져나온다. 지난 주 S&P500기업들 중에서 28사가 실적을 발표하는데 그친 것과는 달리 이번 주에는 무려 85개사의 발표일정이 몰려있다.
그 중에서도 주목되는 것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듀폰, 존슨앤존슨, 애플, AT&T, 화이자,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포드자동차, 캐터필라 등이다.
결국 실적이 기대보다 좋은가 그렇지 못한가에 따라 시장의 격렬한 반응이 예상되는 한 주다.
그 동안 워낙 급격하게 하락한 터라 미국 증시 가치평가 수준이 적정하다는 평가나 대형우량주는 하락이 제한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금융혼란과 침체 공포가 뒤덮은 시장의 분위기가 이 같은 이성적인 펀더멘털 분석을 얼나마 수용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
주초 진행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된다. 당분간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요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연례 세계경제포럼(WEF)이 개최된다. 세계화 속의 경쟁과 협력 그 속에서의 혁신, 미국 서브프라임발 위기 속에서 경제불안 해법 등이 중요한 의제로 설정되었다.
◆ 12월 기존주택매매 1% 감소 예상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거시지표 중에서 유일하게 비중이 있는 것은 목요일 나오는 12월 기존주택매매 결과다.
지난 해 11월 일시 증가세를 보여 기대를 모았지만, 12월에는 다시 1% 감소한 연율 495만 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있다.
일시적인 증가세에 이은 소폭 감소세는 혹시나 주택시장의 조정이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나 하는 기대를 불러일으킬만 하다. NAR도 최근 몇 달간 안정양상은 고무적이라고 말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
무엇보다 11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2.6% 하락한 것이 앞으로 둔화를 예상하게 하는데다, 이런 계약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2월 중고주택 재고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10달치 이상의 재고에 눌린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넉달 동안 석달은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2월에는 재고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이 수치가 계절 조정 작업을 거치치 않는다는 사실은 지표 자체의 중요성을 떨어지게 만든다. 재고감소세가 진행되더라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기술·통신업종주 실적 주목
지난 해 첨단기술주나 통신주는 신용위기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안전도피처로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이들 업종주가 오히려 더욱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발표되는 일부 기술업체들의 실적 결과가 잃었던 투자자들의 신뢰를 일부 되찾게 할 것인지 주목된다.
먼저 화요일 발표되는 애플(Apple Inc.)의 분기실적은 이미 월가의 기대 대상이다. 아이팟과 같은 인기제품 덕에 소비지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목요일에는 애플사의 아이폰 공급 파트너인 AT&T의 실적이 발표된다. 전년동기 대비 16%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일 AT&T는 광대역 및 전화회선사업 등 소비부문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를 내놓아 나스닥지수의 급락을 이끈 장본인이 되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이폰 판매 덕분에 이동통신사업부문에서 상당한 기여를 했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그러나 수요일에 실적을 내놓은 모토로라는 실적이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 32센트 순익으로 전년동기대비 50%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선두 노키아와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면서 삼성전자에게도 순위를 빼앗기고 있다.
같은 날 장 마감 후 나올 퀄컴의 실적은 노키아와 브로드컴 등과의 법률적 분쟁으로 인해 계속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금융, 제약업종 실적에도 관심
이번 주에는 대형 금융업체 중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화요일 실적 발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또 같은 날에 지난 주말 피치(Fitch Ratings)사에 의해 첫 트리플에이(AAA)에서 밀려난 앰벡(Ambac Financial Group)도 발표일정에 올라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당 18센트 순익으로 전년동기의 19센트보다 1센트 줄어드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앰벡의 경우 퍼스트콜 집계에서 주당 3.51달러 대폭 적자가, 잭스 서베이에서는 5.85달러의 적자가 각각 예상됐다. 전년동기에는 주당 1.71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업체다.
와코이바(Wachovia)의 경우 주당 33센트 순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에는 주요 제약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제네릭의 경쟁 강화에도 불구하고 존슨앤존슨, 화이자 그리고 애봇 래보러터리즈 등은 환율 여건 호재와 비용 절감 그리고 신약 판매 등으로 인한 실적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1월 22일 (화)
Johnson & Johnson 4Q 0.86 0.81
Bank Of America Corp 4Q 0.18 1.19
Ambac Fin. Group 4Q -3.51 1.71
UnitedHealth Group 4Q 0.92 0.86
Wachovia Corp 4Q 0.33 1.19
Apple Inc 1Q 1.61 1.14(마감후)
Texas Instruments 4Q 0.52 0.45(마감후)
- 1월 23일 (수)
Pfizer Inc 4Q 0.47 0.43
ConocoPhillips 4Q 2.40 2.10
Abbott Laboratories 4Q 0.92 0.75
United Technologies 4Q 1.07 0.87
Exelon Corporation 4Q 1.01 0.72
WellPoint Inc 4Q 1.51 1.27
General Dynamics 4Q 1.41 1.13
Freeport-McMoran Cop 4Q 1.74 1.99
Motorola, Inc. 4Q 0.13 0.26
Praxair, Inc. 4Q 0.97 0.82
SunTrust Banks Inc 4Q 0.31 1.46
Gilead Sciences, Inc 4Q 0.40 0.39(마감후)
eBay Inc. 4Q 0.41 0.31(마감후)
Qualcomm Inc 1Q 0.53 0.43(마감후)
Stryker Corporation 4Q 0.66 0.55(마감후)
- 1월 24일 (목)
At&T Inc 4Q 0.71 0.61
Lockheed Martin Corp 4Q 1.70 1.68
Baxter International 4Q 0.74 0.66
Union Pacific Corp 4Q 1.77 1.78
Kimberly-Clark Corp 4Q 1.11 1.03
Danaher Corp 4Q 1.12 0.95
Becton, Dickinson 1Q 1.03 0.96
Franklin Resources 1Q 1.90 1.67
Amgen Inc 4Q 0.97 0.90(마감후)
Microsoft Corp 2Q 0.46 0.26(마감후)
Hartford Finl Srvc 4Q 2.50 2.37(마감후)
- 1월 25일 (금)
Honeywell Internatnl 4Q 0.91 0.72
Caterpillar Inc 4Q 1.50 1.32
Weatherford Interntl 4Q 0.96 0.76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