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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하락.. 부양책 불구 우려 지속, 안전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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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불구 경기침체 피하기 어렵다 '우려'
[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주말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하락했다. 나흘째 약세가 이어진 것이다.

위험도피가 발생하면서 2년물 국채금리는 크게 하락했고, 미국 달러화는 안전자산이라는 지위 때문에 주요통화 대비로 소폭 강세를 기록했다.

부시 정부의 1500억 달러 경기부양책 도입 계획이 발표되기 전까지 기대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던 주식시장은, 부양책이든 다른 어떤 조치든 경기침체가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에 따라 밀렸다.

채권보증업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소비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는 소식이 통신업계로부터 날아들었다. 일부 우량 기업의 실적 호재가 있기는 했지만, 시장의 심리를 부양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18일 다우지수는 0.5% 하락하며 1만 2000선에 접근했다. 올들어 8.8%나 조정받으면서 주식전문가들도 고개를 젓고 있는 중이다. 펀더멘털한 요인 외에 막연한 공포심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올들어 S&P500지수는 9.8%, 나스닥지수가 11.8%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한주 동안 S&P50지수는 무려 5.4%나 폭락, 2002년 7월 이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2,099.30 (-59.91, -0.49%)
- 나스닥: 2,340.02 (6.88, -0.29%)
- S&P500: 1,325.19 (-8.06, -0.60%)
- 러셀2000: 673.18 (-7.39, -1.09%)
- SOX: 358.35 (+8.50, +2.43%)
- 유가(WTI): 90.57 (+0.44, +0.49%)
- 달러화지수: 76.37 (+0.15, +0.20%)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1/17일 2.99(-0.13).. 2.40(-0.11).. 2.87(-0.13).. 3.62(-0.12).. 4.26(-0.08)
01/18일 2.85(-0.14).. 2.35(-0.05).. 2.84(-0.03).. 3.63(+0.01).. 4.28(+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17일 1.4636... 106.56... 155.96... 1.9709... 1.1008... 87.70
01/18일 1.4614... 106.63... 155.86... 1.9542... 1.0993... 88.00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부시는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1500억 달러 경기부양책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도입되어야 한다며, 의회의 동의를 얻는데 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규모의 부양책은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날 버냉키 연준의장은 의회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월가의 표현대로 하자면, 메인스트리트의 '전화료 납부 능력 감소'와 월스트리트의 '채권보증 우려'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백악관)의 경기부양책 기대를 눌렀다.

올해 실적전망을 낙관한 빅블루(IBM의 별칭)가 2% 넘게 오르고 이날 강력한 실적을 선보인 GE가 3.3% 랠리를 구가하는 등 일부 우량주의 선전이 돋보였지만, 채권 보증업체 MBIA의 주가가 또다시 7.3% 급락하며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이 4/4분기 가입자의 대폭 감소에 따라 인력을 4000명, 점포 8%를 각각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무려 24.8%나 폭락한 것은 시장의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MBIA와 스프린트는 각각 모기지 투자 손실 및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지출 위축 우려를 떠올리게 했다. 소비지출 동향은 미국 기업의 수익과 경제성장을 결정짓는 최대변수다.

아직 미국 소비경제가 얼나마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에 따른 연쇄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주식 투자자들은 상황이 선명해질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일단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주식을 매도하는 중이다.

신용평가가 피치(Fitch Ratings)가 채권 지급보증업체 앰벡(Ambac Financial Group)의 신용등급을 트리플에이(AAA)에서 더블에이(AA)로, 지주회사의 등급을 더블에이(AA)에서 싱글에이(A)로 각각 하향수정했다는 소식은 서브프라임 손실 위기로 인한 '위험도피'를 이끌었다.

소시에테 제네랄(SocGen)이 너무 보수적인 손실상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온 것도 시장의 금융 손실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달 연준이 75bp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72%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 그 나머지는 50bp 금리인하 기대로 모두 채워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달 말 정식 회의 이전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미 연준의 대처가 늦었으며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완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이 확산되는 중이다.

이날 발표된 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 외로 큰 폭 개선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는 석달 째 하락하면서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락했는데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월말 나올 최종치는 크게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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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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