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물류산업은 효율성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대한통운은 육상운송 1위의 명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예상
1월 17일 대한통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금호아시아나, STX, 한진, 현대중공업 등 총 4개 업체였다. 1월 2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며, 3주 예정으로 기업 실사를 실시한 이후 2월 22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번 대한통운 MA에 있어서 법원은 인수금액도 중요한 판단기준이었지만, 향후 사업계획, 물류증대 노력, 경영 비젼 등 비가격 요소도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인위적 사업구조나 인력구조조정 없이 물류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 측면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은 7년간의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가 되는 것이며, 국내 1위 육상운송기업의 명성을 유지하면서 향후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이 모두 대한통운으로 유입되는 것이며, 이러한 자금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물류 관련 투자가 시행될 전망이다. 결국 물류기업 중 가장 효율적인 업체로 성장할 것이며, 글로벌 종합물류사업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M &A 재료가 사라졌으며, 대규모 증자로 인한 EPS 희석이 나타나게 되면서 일시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물류산업의 고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중장기 측면의 주가는 상승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단기적인 자금 부담을 받겠지만, 중장기 물류전문그룹으로의 위상 강화 전망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대한통운 기존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 후 이는 5.6%로 줄어들게 된다. 그렇지만,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지분 60%를 확보하게 되면서 총 지분은 65.6%까지 늘어난다. 총 인수자금과 각 기업들의 분담금 규모, 전략적 제휴자의 투자규모가 발표되지 않아 각 기업의 자금부담을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룹 내 각 기업들의 분담금 규모에 따라 단기적인 자금 부담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각 기업별 주가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금호아시아그룹 입장에서 볼 때는 중장기 종합 물류전문그룹으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한국의 물류산업의 급팽창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호보완적인 물류사업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항공, 육상, 항만 등의 네트워크가 가능하여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육운업체인 대한통운과의 연계 수송이라는 측면이 부각될 것이며 종합물류기업으로 의미 있는 성장세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수송은 대한통운 인수 이후 가장 두드러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렇지만,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통운 인수에 있어 분담금을 얼마나 부담했느냐가 단기적인 주가 흐름을 결정하게 할 전망이다.
- 한국의 물류산업은 효율성 확보을 위한 투자 지속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한국의 국가 물류비는 GDP 대비 1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5~10% 수준인 OECD 국가에 비해 매우 낙후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국 제조업체의 물류비/매출액 비중은 9.7%로 미국 7.5%, 일본 4.8%에 비해 높게 유지되고 있다. 한국의 물류산업은 자가물류, 제 2자 물류 중심이고 영세 업체들이 많아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들은 대규모 물류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대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물류산업의 효율성 개선으로 물류비가 절감된다면 이는 기업의 생산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결국 전체 물류시장 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물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 확보라고 판단하고 있어 적극적인 물류산업 육성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물류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운송전담 업체에게 아웃소싱하는 ‘제 3자 물류’활성화와 종합물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제 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대형 물류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MA도 추진중이다.
한국의 ‘제 3자 물류’ 비중은 현재 42% 정도이지만, 향후 선진국의 70~8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향후 물류업체의 대형화와 설비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 물류산업은 고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대한통운의 MA는 한국 물류산업의 대형화 과정의 첫 시작점을 알린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한통운은 한국의 물류시장을 한 단계 Level-up 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