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피 속에 달러/엔이 106엔 선을 터치하면서 2년 8개월 최저치로 내려가자 불안은 '공포'로 바뀌었다. 오전 중 일시 나타나던 저가매수 시도는 종적을 감추었다.
이날 아시아 증시호는 거의 침몰 수준이다. 일본증시는 엔강세 속에 1만 3500엔 붕괴 직전까지 곤두박질 치며 2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으로 도피가 발생, 10년 금리가 2년 3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증시는 장중 4% 이상 급락하며 2만 4600선을 터치하면서 4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 역시 3% 가까이 급락했고, 대만과 호주도 이 같은 전반적인 급락 대열에 동참했다.
연준의 긴급회동설과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회자되고, 미국 대형은행들로 세계 자본의 긴급 수혈이 이루어졌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불길한 조짐로 받아들이면서 떨어지는 칼을 받지 않고 수수방관했다.
일부 선별적인 저가 매수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추가 급락한 뒤에 매수 기회를 잡겠다는 뱃심도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뚜겅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악재가 아직은 더 남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밤 나오는 미국 인플레 지표 및 산업생산이 중요한 변수인데다, JP모건의 분기순익도 3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3,504.51 (-468.12, -3.35%)
- 토픽스 : 1,302.37 (-47.83, -3.54%)
- 가권 : 8,179.54 (-249.30, -2.96%)
- 상하이종합 : 5,290.61 (-153.18, -2.81%)
- 상하이B : 361.46 (-6.46, -1.76%)
- 호주 : 5,870.70 (-149.00, -2.48%)
- 항셍 : 24,605.68 (-1232.10, -4.77%) 현지시간 3시 30분 기준
16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미국 경기침체 대한 우려감과 엔 강세 우려로 인해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2005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토픽 지수 역시 1300선 바로 위에서 마감해 2005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항셍지수 역시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2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금융 철강 및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인텔 실적 악재로 우량기술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반면 선거 호재의 여파로 인해 금융주와 건설주는 소폭 상승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여드레째 하락 마감했다. 원자재주와 금융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는 8월 중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시간으로 4시05분 부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지수(STI)는 전일종가대비 2.5% 하락한 3078선을 기록중이고, 인도 센섹스(Sensex) 역시 전일종가대비 2.2% 급락해 1만 9796선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