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티그룹의 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로 나오면서 미국증시 급락에 영향 받은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환율에는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 연준의 긴급회동 소집 루머가 나오면서 106대로 급락하며 2년 6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달러/엔이 출렁거리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미국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하수상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1730선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하락폭을 줄이고 있어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와 940원대 매물이 부딪히면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소폭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기사는 16일 오전 11시 4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937.80/938.20원으로 전날보다 2.40/2.4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38.10원으로 전날보다 2.4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39.50원으로 전날보다 3.80원 상승 출발했고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줄여지며 936.10원까지 떨어지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강한 하방경직성과 940원대 매물 부담 요인이 상존하면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긴급이사회 소집은 외신에 따라 엇갈린 보도가 나오며 사실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연준관계자가 긴급회동설 개최에 관해서는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며 실제로 열렸다는 점에 무게추가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상황을 본다면 스왑포인트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 시점에서 940원대 매물이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옵션관련 물량도 나오는 등 상승 제한 요인도 있지만 달러 매수세가 좀 더 강해 상승세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시중은행 딜러는 “당분간 930원 중후반대의 레인지 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상하방 요인이 다소 부딪치고 있고 거래도 아주 크게 나오지는 않고 있어 특별한 재료가 없는 한 940원대 이상 상승은 조금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현재 엔화의 경우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는 등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국내 요인으로 인해 940원대 윗선으로 올라서기기 부담스럽지만 대외 변수 작용으로 급등락을 시현할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