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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폭 조절, "코스피 1700선 지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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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급등 출발 후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미국발 씨티그룹 실적 악화와 소매판매 부진 등 악재가 연발하며 미국 증시가 200포인트 넘는 폭락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도 급락하자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따른 금융회사 부실과 신용경색 우려, 미국 주택 및 소비 부진과 고용악화 등에 따른 경기침체국면 진입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인 주식회피현상이 지속되면서 달러/원은 원화 약세, 즉 상향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국제고유가 등으로 연초 이래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날 한국전력의 외화차입 미헤지분에 대한 선물환 매수헤지 사례에서 보듯이 정유 가스 등 대표적인 매수세들이 가동되고 있어 쉽게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선물환율 상승, FX스왑포인트의 플러스(+) 콘탱고(Contango) 전환 등으로 수출업체들의 매도욕구가 자극받고 있고 시장거래자들의 매수포지션(long position)도 누적되면서 물량 부담으로 940원 이상을 돌파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대외 불안 변수와 국내 수급 변수가 상충되면서, 스왑시장의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와 함께 주가의 추가 급락 여지를 살피면서 수급간 방향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혼조된 공방을 더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16일 오전 9시 5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937.80/938.30원으로 전날보다 2.4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도 938.00원으로 전날보다 2.30원 상승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40계약 순매수를 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현물환율은 대외 악재로 939.50원을 찍으며 전날보다 3.80원 상승하며 갭상승 출발했고 939.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940원대 부근에서는 매물대 부담을 느끼며 상승폭은 조절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환율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닝시즌을 맞이한 미국의 경우 금융주 중심의 실적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고 씨티그룹은 지난 해 4/4분기 총 98억 3000만 달러, 주당 1.99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모기지 부실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지속적인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0포인트나 급락하면서 1700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도 2000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700선 정도는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미국의 악재가 다시 추가되는 양상이어서 1500선까지 추세하락할 것으로 보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일단 1700선대 지지력을 유지할 것인지 살피는 게 중요해 보인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경제분석부장은 "미국 소비경기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진입했다"며 "소비회복 기대는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는 2008년 하반기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부장은 "미국이 주택시장 침체로 신용시장이 경색되고 고유가라는 악재에 시달렸던 미국 소비경기에 고용부진이 가세되면서 본격적인 침체로 진입했다"며 "지난 12월 미국의 핵심소매판매가 전년동기비 2.6% 증가 수준으로 급격히 둔화된 것이 소비경기 본격침체의 확실한 신호이며 상반기 중에는 침체기조가 불가피하게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관론을 폈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발 실적우려감으로 인해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불거지며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지속 출회되며 940원의 저항이 강력하고 시장포지션도 '롱'(long)이 유지되며 무거워 940원에 접근하면서는 조정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940원대에서는 강한 매물대 부담에 직면하고 있어 쉽게 올라서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수급상 달러 수요가 강하지만 네고 물량도 이에 못지 않게 나올 것으로 보여 940원 부근에서의 강한 저항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940원이 뚫린다면 알 수 없지만 현재 국내 증시 등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피며 포지션을 조절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으로 인식되는 면도 있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오늘도 증시 주목하면서 전날과 비슷한 거래범위에서 레인지가 올라간 거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매물대 부담도 있는만큼 현재 가격대에서 급등보다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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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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