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남아 펀드 또한 기업실적 호조와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11일 기준가격으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PCA China Dragon AShare 주식A-1 ClassA'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최근 1개월간 12.40%의 성적을 올렸다.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기초소재 섹터 펀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일본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 펀드는 경기둔화 우려 속에 1개월 성과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주식펀드는 미국의 고용실적 부진과 주택업종 침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주간 -3.16%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미국의 주택전망 주요지표인 잠정주택판매지수가 2.6% 하락해 전년 동기대비 19.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된 데다, 주요 주택건설업체들의 기업이익이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 전반을 뒤덮었다.
일본주식 펀드도 미 증시 하락 여파에 글로벌 투자은행의 우려 섞인 전망까지 가세하면서 주간 -5.31%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2%에서 1%로 깎아 내렸고, 크레디스위스도 일본 부동산 시장의 급락 가능성을 경고함에 따라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남아 주식 펀드는 최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증시가 기업실적 호전, 원자재 가격 강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자 주간 1.46%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중국 펀드는 중국 본토 뿐 아니라 홍콩 증시까지 비교적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주간 2.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본토 증시는 철강주와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을 포함한 증권, 보험 등 금융주가 실적 급증 예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1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둔화할 전망, 상반기 중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까지 가세해 주간 상해A지수가 2.59% 상승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미 정책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부동산 수요 증가와 은행주 실적 급증 전망에 항셍 H지수가 주간 3.64%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금 관련 펀드인 'SH골드파생상품1-A'와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가 각각 최근 1개월 9.92%, 9.59%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인도 투자 펀드와 원자재 투자 섹터 펀드가 상위 Top10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권은 일본 중소형주 펀드와 글로벌 소비재 섹터 펀드들의 몫이었다.
제로인 분류기준으로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지난 한 주간 6347억원이 증가해 지난 11일 기준으로 65조867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릭스를 중심으로한 신흥국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강세와 러시아 증시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 동유럽 펀드로도 주간 650억원이 몰렸다.
아시아 신흥국 지역 펀드의 규모를 살펴보면 중국펀드 자금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인도가 새롭게 주목 받으며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간 인도 펀드로 2694억의 자금이 증가했고 중베트남, 친디아, 동남아 펀드와 같은 분산형 아시아 신흥국 펀드로 소폭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조정 양상이 심한 중국 보다는 원자재 가격 강세와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이 새로운 고수익 투자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