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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일만에 상승, "수급 풍성: 유진, 韓콜동결,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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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하며 마쳤다.

오후장 초반까지 무거워보이던 장세는 마감 20여분 정도를 남기고 숏커버 매수 등으로 하락폭을 급속히 만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서는 저력을 보였다.

장중 934원선에서는 저가 매수 등 역외 매수세가 많이 몰려 있는 상황이었고, 마침 국내 증시도 낙폭을 확대하자 은행권에서 대규모 숏커버가 진행됐다.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인수 승인, 한국은행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주가 급등락, 조선 등 수출업네 네고, 역내외 셀앤바이 스왑 및 역외 채권 매수 등 연초 수급 재료가 만발하며 장중 변동성이 제법 커졌다.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인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없이 승인을 함에 따라 향후 최소 7억달러에서 최대 20억달러에 가까운 달러 수요가 생겨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오전중에는 과도한 롱시도로 롱스탑의 빌미가 됐으나 오후장에서는 저가매수를 유지하는 힘이 됐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목표 콜금리를 현재 5.00%로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 금리인하 기대로 한미간 금리차 확대 가능성에 베팅하는 세력들이 대거 '셀앤바이'(USD Spot Sell & Fwd Buy) 스왑에 나서면서 현물 매도-선물 매수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현물은 다소 눌리는 가운데 선물환율과 현물환물의 가격차이인 FX스왑포인트가 급반등하며 단기물이 현물가격과 같은 '파'(par)를 기록하며 정상가격을 탈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역외 세력들이 달러 매도-원화 매수 뒤 원화자금을 통안채 또는 국채선물 매수로 운용하는 금리차익거래가 성행하며 채권시장의 강세로도 연결됐다.

전문가들은 장중 낙폭과대 인식이 작용하는 등 시장 심리는 여전히 롱 분위기가 우세하나 수급이 교차하고 있어 어느 한 방향을 단정 짓기는 무리라는 보고 있다.

(이 기사는 10일 오후 4시 3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37.6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37.20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전날과 비교해 0.60원 상승 출발했지만 네고 물량 등에 휘청거리며 오전 한때 933.80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러다가 공정위의 유진기업 인수 승인 소식이 나오면서 환율은 다시 보합권까지 회복하며 달러매수 요인에 화답했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12월 뉴스핌을 통해 하이마트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인수대금 1조9500억원 중에서 1조원은 자체 자금으로, 나머지 9500억원은 외부 은행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이마트를 매각하는 AEP가 다시 국내 M&A 시장에 등장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하이마트 인수대금을 받게 되면 원화 자금을 달러로 바꿔 해외로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외환시장에서는 최대 20억달러 규모의 수요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기대감 등은 오후에 환율의 낙폭확대 만회 등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중공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업체 네고 물량은 오전 중에 대량으로 쏟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장 막판 국내 증시의 낙폭 확대가 환율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주식관련 결제수요, 정유사들의 결제 수요 등도 아래쪽을 탄탄히 받쳤다.

은행간 거래량은 111억 450만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1일 매매기준율(MAR)은 935.6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방향성 부재한 가운데 수급에 의한 움직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940원 윗선에서는 네고 부담 여전한 가운데 강한 하방 경직성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간밤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미국 경기전망과 1월말 금리결정의 향방도 알 수 있어 이 또한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전체적으로 934원까지는 숏마인드 유지하다가 저가로 인식한 역외 매수 등이 활발히 나오고 정유사 중심의 결제수요도 나와주며 상승 마감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은행권 전체가 숏으로 보고 있다가 막판에 숏커버 등이 나오며 환율에 일정부분 영향을 줬다”며 “현재 940원 윗선에서는 팔고 935원 아래에서는 매수 하는 패턴이 나오고 있어 크게 방향성을 가지고 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롱으로 갈 수 있는 분위기가 역력해 아직은 위쪽으로 보고 싶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심리적으로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많은게 사실”이라며 “오늘 있을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어떻게될지를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역시 미국 증시가 어떻게 되는지를 봐야겠지만 당분간 930원 중후반 움직임이 유효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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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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