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큰 폭 조정 받은 주식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은 포착됐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대열에 가담했고 컨트리와이드와 관련된 악재가 계속 시장을 괴롭히면서 주요 주가지수는 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시장의 분위기가 왠만한 악재는 반영했다고 보고 좀 더 중립적인 분위기가 되었다고 판단되자, 장 막판 '릴리프 랠리(relief rally)'가 급격하게 전개됐다.
2008년 초반 닷새동안 5.1%나 조정받은 다우지수는 결국 저가 반발 매수세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물론 이날 주요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 분석가들은 경기 우려와 이번 어닝시즌에 나올 금융기관들의 손실 악재 등 우려할 지점은 여전히 남았다며 경계감을 풀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날 장 마감 이후 개시되는 어닝시즌 결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재무증권 시장은 최근 금리 급락 이후 레벨 부담감과 차익실현 욕구 속에 일제히 수익률이 상승했다. 또한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하면서 생각보다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국제유가는 66센트 하락한 배럴당 95.67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감소 폭이 작았던 데다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2,735.31 (+146.24, +1.16%)
- 나스닥: 2,474.55 (+34.04, +1.39%)
- S&P500: 1,409.13 (+18.94, +1.36%)
- 러셀2000: 712.12 (+7.26, +1.03%)
- SOX: 362.94 (+1.23, +0.34%)
- 유가(WTI): 95.67 (+0.66, +0.69%)
- 달러화지수: 76.43 (+0.32, +0.42%)
※ 출처: WSJ, StockCharts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08일 1.4705... 108.92... 160.16... 1.9725... 1.1125... 87.92
01/09일 1.4654... 110.02... 161.29... 1.9580... 1.1167... 88.31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1/08일 3.21(-0.03).. 2.68(-0.07).. 3.08(-0.07).. 3.78(-0.05).. 4.31(-0.03)
01/09일 3.23(+0.02).. 2.72(+0.04).. 3.13(+0.05).. 3.82(+0.04).. 4.34(+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9일 다우지수는 2007년 실적이 이전 제출했던 전망치의 상단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듀폰(Dupont)이 4% 넘게 오른 것에 힘을 얻었다.
장 마감 후 알코아(Alcoa)는 포장 및 고객사업부를 매각한 뒤 분기 순익이 7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전까지 별 변화가 없던 동사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4/4분기 S&P500기업들의 총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10% 내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분기 대비로도 감소세가 예상되는데, 이는 2001년 1/4분기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지금 시장의 최대 관심은 미국 경기둔화가 어느 정도인지, 과연 경기침체로 빠져들 것인지 여부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올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이들은 경기의 급격한 위축에 맞서기 위해 연준(Federal Reserve)이 기준금리를 2.50%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화요일 28% 넘게 폭락했던 컨트리와이드의 주가는 이날도 8% 추가 하락했다. 회사는 30일 넘게 연체된 대출금이 전체 대출 중에서 7.2%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월 신규대출은 1% 증가했으나 자금조달은 4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보증업체인 MBIA는 신규 자본유치와 배당금 축소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거의 4% 급락했다.
다만 E*트레이드는 기관용 거래사업부를 그만 둘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4% 넘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