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 하락과 환율 상승 움직임이 동시에 진행됐지만, 국내 증시가 단기 낙폭 확대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으로 하락폭이 줄어들자 환율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 기사는 9일 오전 11시 4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6분 현재 939.90/940.10원으로 전날보다 0.60/8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 진행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40.00원으로 전날보다 0.7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41.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20원 상승 출발했고 한때 942.00원까지 상승폭을 넓혀갔으나 수출업체 등의 고점 매도 성향으로 급등세는 제한되며 939.50원까지 하락하는 움직임 등을 보이다 940원선을 지속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 폭락의 시발점이 됐던 미국 최대 모기지대출업체인 컨트리와이드(Countrywide Financial)의 파산설 루머는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우려감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시장에서는 현재 실적 시즌을 앞두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희석되길 기대하는 눈치가 엿보인다.
국내 외환시장이나 구식시장은 미국시장 움직임에 눈치만 살피는 행보를 보이고 있고 수급상으로는 정유사들 위주의 결제수요와 940원 윗선의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940원 안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하며 940원 안착시에는 940원대 중반도 바라볼 수 있는 흐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네고 물량으로, 시장의 롱마인드와 네고 물량 사이에서 힘겨루기가 다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940원 윗선에서는 차익실현 매물 등과 대기업 위주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상황은 현재 롱이지만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940원 안착이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는 수급에 의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시장의 롱심리와 네고 물량 등이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으로 940원 중심 공방이 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