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은 "펀드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으나, 주식형으로 편중이 심하고 채권형은 수탁고가 감소추세에 있다"며 "펀드 산업의 장기 안정적 발전을 위해 선진국과 같이 주식형펀드 성장과 함께 채권형펀드도 균형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채권형펀드의 다양화와 개인투자자로 수요처 확대, 회사채 투자규모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홍렬 금감원 부위원장은 "채권형펀드가 그간 기관들의 단기자금 운용 수단이 되다보니 상품 개발 필요성이 없었다"며 "하지만 개인 공모펀드로서 접근해 매월이익분배형, 정크본드, 회사채형 펀드처럼 특색을 살리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업계 학계 등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채권형펀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1/4분기 중 만들어 해외사례를 연구하고 우리 실정에 적합한 채권형펀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43조8000억원으로 전체 펀드 수탁고 296조9000억원의 14.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4년말에 비해 32조1000억원(-42.3%) 감소한 것으로,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는 8조6000억원에서 106조6000억원으로 98조원(1146%) 급증했다.
채권형 수탁고 감소는 주식시장 호조와 낮은 수익률로 인한 상품 경쟁력 저하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
즉 국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채권형 펀드는 저금리 지속으로 기대수익률이 낮았고 최근엔 금리 상승으로 수익률이 더 하락해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현재 채권형 펀드는 대부분 사모펀드로서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개인투자자 판매는 미미하다.
공모 펀드는 6조9000억원으로 전체 채권형펀드 43조8000억원의 15.8%이며, 그 비중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